“세계최대 장병교회” 착공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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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장병교회” 착공예배 드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5.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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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교회 새 예배당 착공예배… 내년 11월 완공 목표

세계최대의 장병교회이자 군선교의 요람인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가 새 예배당 건축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착공예배에는 군선교 관계자와 성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 목사) 명예이사인 박종순 전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연무대교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며 “연무대교회는 선교 센터이자 젊은이들의 영적 훈련소다. 젊은이가 떠나고 미래가 없는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이다. 한국교회가 함께 연합해 예배당을 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를 시작으로 약 1년 6개월의 공정으로 새 예배당 공사가 시작된다. 군선교연합회는 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후원에 나서기로 하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필두로 하는 건축후원회를 발족했다.

건축후원회 대표회장을 맡은 김삼환 목사는 “교회를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큰 은혜요 축복이며 우리들에게는 가장 귀하고 값진 일”이라며 “연무대교회에서 시작되는 은혜의 강물이 이곳에서 훈련받는 12만 장병들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정과 육군훈련소, 대한민국 모든 부대에 흘러넘치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 지어질 예배당은 약 5,000명에서 최대 6,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약 130억원의 건축비가 예상되고 있다. 군선교연합은 건축비 가운데 군목파송 11개 교단에서 22%인 28억을, 군인교회와 군종목사단에서 23%에 해당하는 약 30억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선교연합회는 전통적으로 군선교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교회 등과 특별후원교회, 단체를 통해 약 71억원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모인 금액은 총 사업비 130억원 가운데 30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38억5600만원 가량. 이에 대해 군선교연합회 관계자는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은 한국교회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장로, 권사, 집사 등 제직들과 육군훈련소 출신 성도, 군에 아들을 보낸 어머니 등이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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