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은 생명을 불어넣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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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육은 생명을 불어넣는 힘"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5.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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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30일 기독교교육과 설립 50주년 기념식 거행

기독교 교육 사역자들을 배출하는 산실 역할을 해온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 기독교교육과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30일 감사예배와 기념행사를 가졌다.

▲ 장신대 기독교교육과는 지난 30일 창립 50주년 기념예배와 기념행사를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가졌다.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드려진 기념행사에는 기독교교육과 선후배와 교수진 등이 함께 자리해 지나온 50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50년을 기대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기념식 환영사에서 김명용 총장은 “감격적인 50주년을 맞은 기독교교육과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기독교 교육을 이끌어가야 하는 사명이 있다. 해외 선교지에 기독교 교육이 필요한 곳들에 나가 배운 것들을 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장신대 기독교교육과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주선애 명예교수의 석좌체결식이 마련됐다. 자리에 함께한 이들은 기립해 주 명예교수의 교육을 위한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올해 만 91세의 주 명예교수는 기독교 교육과가 설립된 해부터 1989년 은퇴할 때까지 수많은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육전문가들을 길러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주선애 명예교수(가운데) 기념 석좌체결식이 마련됐다.

주 명예교수는 “개인적으로 한평생을 살면서 기독교교육과를 통해 귀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초창기 교수님들이 없어서 고생도 했지만, 이제는 능력있는 많은 교수님과 학생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어둡고 악의 세력이 강해지는 시대에 사회를 맑게 하고, 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을 감당해 달라”고 후학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드려진 기념예배에서는 기독교교육과 71학번인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김동호 목사는 “기독교는 우리가 자녀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핵심으로, 기독교와 교육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하지만 우리가 거두기보다 씨를 뿌리는 교육적 목회를 감당한다면 한국교회도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 후 앞마당에서는 기독교 교유고가 동문들이 펼치고 있는 교육기관과 학교 과 관련한 소개 부스가 개설됐으며, 기독교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 동문들이 사역하는 현장을 소개하는 행사에 앞서 50주년 기념 테이프 커팅식이 마련됏다.

장신대 기독교 교육과는 5월부터 9월까지는 동문들이 사역하는 교회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월 21일 종교개혁제에서는 기념사업에 대한 연구결과를 종합 발표하고, 교회교육을 살리기 위한 기독교 교육 헌장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장신대 기독교 교육과는 1965년 정부 인가로 설립돼 2015년 2월 현재까지 대학 1432명, 대학원 698명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344명이 재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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