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에서 배운 지식으로 소외된 이웃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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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에서 배운 지식으로 소외된 이웃 돕겠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4.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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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백석예술대학교 사회봉사단 창단... 제1기 발대식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재능을 사회봉사에 활용한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는 지난 30일 자유동 리사이틀홀에서 ‘백석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제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2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백석사회봉사단 단원들은 “전공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돕고, 사회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백석선교봉사센터 산하에 조직된 사회봉사단은 기독교대학으로 백석예술대학교가 추구한 선교의 영역을 봉사와 섬김으로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창단취지와 활동계획을 설명한 봉사부장 문영미 교수는 “백석사회봉사단은 섬김의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변화시키는데 1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며 “학교가 위치한 방배3동을 시작으로 지구촌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섬기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단 창단에 앞서 30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문 교수는 “재학생의 70%가 봉사 경험이 전무했다”며 “하고 싶어도 봉사의 경험이 부족해 선뜻 나서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팀 단위 봉사를 선호했으며, 학교가 학생들의 전공 관련 봉사를 개발해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추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이 봉사단원에게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백석사회봉사단은 전공을 살려, 국내외 다양한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백석사회봉사단은 이와 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 올해 20명의 봉사단원을 모집했으며, 상반기 기아대책 한톨나눔축제 스텝 자원봉사와 하반기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다. 1기 봉사단 모집에는 117명의 학생이 지원해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영식 총장은 “봉사단에 선발된 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은 이미 보장된 것”이라며,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에는 통장에 돈을 모으지만 사회 문화적 수준이 높아진 사회에서는 자신의 인생구좌에 남을 위한 시간을 쌓는 것이 축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섬김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례들을 소개하며, “봉사는 삶을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한다. 이 사회에서 크게 쓰임받는 백석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봉사단원 한 사람씩 임명장이 수여됐으며, 사회복지학부 김효진 학우가 대표로 “소외된 이웃을 따뜻한 마음으로 돕겠다”는 선서를 남겼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열린 창단예배는 백석선교봉사센터 소장 윤병운 목사의 사회로 사회복지학부장 윤영애 교수가 “세상의 즐거움을 뒤로 한 태 타인을 위한 삶을 갖고자 모인 1기 봉사단원들에게 하나님의 칭찬이 임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설교를 전한 교목부총장 이복렬 목사는 “교육의 목적은 자아실현과 사회봉사에 있다.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세상, 이웃을 위한 선한 일꾼이 되자”고 당부하며, “성실함과 성령 충만으로 무장한 선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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