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반석 위에 백석을 든든히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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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반석 위에 백석을 든든히 세우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4.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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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 개최
▲ ‘2015년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이 국내 노회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장종현 총회장은 노회 신임원들에게 ‘십자가 신앙’을 강조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백석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지난 27~29일 강원도 설악 아이파크콘도

“노회도 하나님의 일이요, 총회도 하나님의 일이다. 말씀의 반석 위에 노회를 세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4월 정기노회에서 새롭게 추대된 노회 임원들에게 오직 십자가를 바라보는 신앙이 강조됐다.

백석총회 교육국(국장:배소열 목사)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설악 아이파크콘도에서 ‘2015년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을 열었다. 첫 날 영성집회 강사로 나선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십자가 신앙으로 하나 되는 노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믿음의 십자가를 지고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소열 교육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김용민 장로의 기도에 이어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의 설교가 전해졌다. 이 부총회장은 ‘든든히 서가는 노회’라는 제목으로 교단의 헌법과 규칙을 잘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사도행전 9장 31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이종승 부총회장은 “노회가 편안해야 부흥이 있고, 교단도 든든히 설 수 있다”며 “분쟁이 없는 노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교단의 헌법과 규칙을 바르게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헌법과 규칙 안에서 편안하고 든든한 노회를 만들라”며 이번 임원 워크숍에서 노회 운영의 정도를 배워갈 것을 권면했다.

교육국 총무 임요한 목사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총회와 노회 행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IT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신장환 목사는 “백석총회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노회 일정과 회원을 관리하고 각종 행사들을 총회 홈페이지에 연동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했다.

총회장과의 간담회를 끝내고 저녁식사를 마친 노회 신임원들은 저녁 영성집회를 통해 충만한 은혜를 경험했다. 자신이 걸어온 삶을 담담히 간증한 장종현 총회장은 “주식회사처럼 내 교회를 키우는 것과 내 목회에만 집중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일에 불과하다”며 “하나님을 위한 사역은 노회와 총회로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또한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 장 총회장은 “힘들 때마다 하나님이 왜 나를 목사로 서게 했나 기도했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세상의 돈과 권력, 명예 이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있게도 하고 없게도 하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 뿐”이라며 “여기 계신 목사님들이 영적인 종이라면 하루 몇 시간은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데 정성을 쏟아야 하고, 크고 작음으로 성공을 판단해서도 안 된다. 내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성공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석총회의 연합도 강조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차별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찬양과 영광이 우리 교단에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생각이 건전하고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축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을 전했다.

대외적인 연합활동에 있어서 백석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연합예배 등 각 교계 행사에서 백석이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 이는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재정적 후원에 있어서도 아낌없는 교단의 태도를 설명한 것이다.

장 총회장은 “돈 많은 교단이라고 일을 많이 하지 않는다. 연합사업이라는 것은 우리 교단이 속해 있으면 내 일처럼 해야 하는 것이다. 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백석이 주도해서 연합을 이끌자”고 말했다. 또 “최낙중-양병희-유만석 목사로 이어지는 백석의 리더십이 대외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우리 교단이 앞장서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을 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다시 십자가 신앙으로 돌아간 장 총회장은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산다는 기본,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셔야 한다는 기본을 기억하라”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죽였을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될 뿐만 아니라 자손만대 복을 받는다”고 강조하면서 기도운동, 성령운동, 회개운동, 나눔운동으로 뜨거운 부흥이 일어나는 백석총회가 되길 기원했다.

집회의 감격은 노회 임원들의 가슴 깊이 새겨졌다. 열방선교노회 이두원 노회장은 “십자가 신앙이 내 안에 관념적으로 남아있었다는 회개를 하게 됐다. 총회장님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야 할 나 자신을 발견했다”며 “우리 노회가 먼저 십자가 신앙으로 변화되고 그리스도 영의 역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도노회 황선철 노회장은 “노회 임원 교육이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첫 집회부터 도전을 받았다. 타성을 버리고 결단할 계기가 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며, “나를 버리고 예수님의 생명만 가득한 목회를 하겠다”고 전했다.

교단 통합 후 처음으로 임원교육에 참석한 목사에게도 감동은 동일했다. 광주B노회 회의록서기 최성오 목사는 “다른 노회 목사님들 얼굴을 익히고 교제할 수 있어 큰 힘을 얻었다”며 “통합 후 큰 교단에서 목회하게 되어 든든하고 감사하다. 흩어짐 없이 모든 교회가 통합에 잘 정착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국노회 임원 워크숍은 28일 새벽 윤호균 목사의 집회 인도에 이어 이경욱 사무총장이 총회 행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으며, 총회 서기 김진범 목사가 서기교육과 총회예식 교육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백석대 교무본부장 임원택 교수가 ‘우리 총회의 신학노선’을 주제로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전달했으며, 각국과 상임위원회 모임도 진행됐다. 저녁 영성집회는 예장 대신 총회장 전광훈 목사가 인도했고, 29일 폐회예배 설교는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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