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북한어린이 양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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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북한어린이 양육’ 시작
  • 이요한 기자
  • 승인 2015.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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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8-9일 ‘2015북한사역서밋’ 개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돌봐온 컴패션이 ‘북한 어린이’ 양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컴패션은 오는 6월 8-9일 더 케이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소망의 땅 북한, 교회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북한사역서밋을 개최한다.

‘2015북한사역서밋’은 북한어린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한편 실제적인 방안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이틀간 열리는 서밋에서는 북한어린이를 위한 전인적 양육프로그램과 각종 커리큘럼 등 어린이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서밋은 한마디로 동기부여다. 북한사역의 문이 열렸을 때를 위해 북한 실정에 맞게 구체적인 로드맵과 훈련방법 등 모든 것을 시스템화해 때가 이르면 바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며 “서밋이 끝났을 때 200개의 교회가 컴패션과 함께 북한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서 대표는 또 “2013년 컴패션북한사역이 시작된 이후, 많은 한국교회 및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와 북한어린이에 대한 마음을 나누었다”며 “보다 많은 교회와 함께 북한어린이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고 교회가 북한어린이 양육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섬기고 싶다”고 전했다.

컴패션은 지난 60여 년간의 쌓아온 사역노하우를 바탕으로 북한 실정에 맞는 전인적 양육 모델 및 네 가지 영역별(지적, 사회·정서적, 영적, 신체적)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투명하고 효율적인 어린이센터를 위한 재정 및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2015북한사역서밋에서는 개발 중인 북한어린이 커리큘럼 가운데 일부 파일럿 테스트 결과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서밋 첫 날인 8일에는 한반도평화연구원장 전우택 교수가 '소망의 땅을 바라봅니다'라는 주제로 북한 사역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분반 세션으로는 '북한교회의 미래와 교회의 역할'에 대해 장신대 임성빈 교수가, '독일 통일의 교훈과 적용'에 대해 백석대 주도홍 교수가, '북한 사역, 교회 그리고 어린이'에 대해 전 국제 컴패션 웨스 스태포드 총재가 강사로 나선다. 이어 상처를 주지 않고 돕는 '성경적 섬김'에 대해 미국 커버넌트대학교 브라이언 피커트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첫날 두번 째 메인 세션 강사는 국제컴패션 글로벌애드보커시 부총재 스캇 토드 박사가 맡았으며, 소망의 세대인 북한 어린이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이튿날인 9일에는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소망을 향해 일어납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분반세션으로 '북한 어린이를 위한 전인적 양육'과 '전인적 양육을 위한 교사 양성', '북한어린이 양육을 위한 사역자 훈련' 등 실제적인 방안에 대해 다룬다. 피날레집회는 '소망의 땅, 북한 : 교회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홍정길 목사와 국제컴패션 총재 산티아고 지미 메야도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미 지난 2011년 10월 국제 컴패션 리더십 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된 컴패션북한사역은 이후 수차례 준비 끝에 2013년 한국컴패션 내 북한사역팀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컴패션의 북한사역은 북한어린이들에게 물질적 혜택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어린이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가난을 이겨내 책임감 있고 영향력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국제컴패션 지미 메야도 총재는 “60여 년 전 한국에서 시작된 컴패션은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전인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전 세계 교회와 함께 해왔고, 이제 한국교회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며 “우리 모두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여실 그 때에 신실하게 준비되어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2015북한사역서밋 문의 및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nkcompassion.or.kr/summit/ 또는 전화(02-3668-3535)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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