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들과 소통하는 ‘페인트설교’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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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들과 소통하는 ‘페인트설교’가 뜬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5.04.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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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혁 목사 주창, 백석대 박사논문도 설교작성법

 

▲ 김창혁 목사

말씀에 충실하고 청중들과 소통 하는 ‘페인트설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인트설교를 주창한 김창혁 목사는 5남매의 막내로 5세 때 부친(고 김병한 군종 목사)을 잃었다. 김 목사는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토목을 전공, D산업을 근무하다 퇴사 후 보험회사, CF모델 등을 겸해 활동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부친의 뒤를 이어 늦깍이로 50세에 신학교에 간 김 목사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실천신학(설교)을 전공하여 신학박사(Th.D.in Min.) 학위까지 받았다.

김 목사의 학위 논문은 ‘강해설교를 위한 창의적 설교작성법 연구: 본문 관찰과 상상력을 활용한 요셉이야기를 중심으로’이다. 김 목사가 이 논문을 쓰게 된 동기로 “개척교회 목회자가 일주일에 10여 편의 설교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매번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는 설교를 할 수 있겠는가? 개척교회니까 전도와 심방 등 과중한 업무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자신은 물론이고 성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는가? 어떡하면 진부한 설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설교를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고민이 학위 논문의 열매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학위 논문을 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기본이란 신대원에서 배웠던 설교학 교수들의 강의 내용이 논문의 토대가 되었고 박사 과정의 코스웍에서 논문의 구조를 세웠고 지도 교수(성종현)의 지도를 통해 벽체와 지붕 등을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데 그의 열정은 한 주일에 두 차례나 논문 지도를 받은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그의 설교가 페인트설교라고 명명하게 된 이유는 설교자가 본문을 관찰하면서 본문을 파악하는데 단서가 되는 단어 등에 색칠하는 작업이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경우 은혜가 되는 구절에 색칠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의 언급은 설교자는 은혜가 되는 단어 보다는 단서가 되는 단어에 색칠을 해야 한다는 것.

김 목사는 늦게 시작한 목회자의 길이지만 서두르기 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한국교회는 물론 글로벌교회로 까지 페인트설교를 진출시키겠다고 하나님께 받은 비전을 말하며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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