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과 직접 대화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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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과 직접 대화 나눈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4.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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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교집단 신천지를 집중 취재해 다큐로 다뤘던 CBS가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8부작에 이어 ‘특집좌담’을 열었다. 좌담에서는 신천지의 강제개종 주장과 댓글작업을 통한 여론 조작의 진상이 다뤄졌다.

지난 15일 CBS목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좌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신학자, 이단상담소 관계자, 신천지 탈출자, 피해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신천지 측의 반론과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신천지가 벌이고 있는 여론조작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미국과 독일 등 해외로까지 번지고 있는 신천지 폐해를 고발했다.

공개방송으로 열린 좌담에는 자신을 전직 신천지 언론홍보팀장이라고 밝힌 방청객 C씨가 신천지가 벌이는 △언론 및 온라인 대응활동 △조직적 댓글 활동 △각종 홍보지침과 보도지침 등을 폭로했다. 그는 “신천지가 다수의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인터넷 언론들과도 유착돼 손쉽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신천지 신도들이 신천지의 실상을 알리는 기사에 접근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특공대’에 선발돼 신천지 온라인 댓글 작업에 동원됐다 빠져 나온 신천지 피해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댓글작업의 실상을 설명 듣기도 했다. 또한 신천지 방송이 CBS 전직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유령인물을 내세워 CBS를 폄훼하는 허위보도를 펼친 사실도 폭로됐다.

이밖에 신천지가 가톨릭 신부로 위장해 성당에 잠입하고 있으며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탈북자, 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들을 집중 포교대상으로 삼아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다.

특집좌담은 오는 18일 저녁 9시50분에 방송된다. 재방송은 19일 낮 12시다.

한편 CBS 특집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8부작은 신천지OUT 홈페이지(antiscj.cbs.co.kr)와 유튜브(www.youtube.com/cbsjoy)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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