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맞아 탈북고아돕기 자선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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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맞아 탈북고아돕기 자선공연 열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4.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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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기독교시민단체, 국회서 음악회 개최

탈북고아들을 돕기 위한 부활절 국회자선공연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상민 의원실과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대표:고환규 목사), 선민네트워크(대표:김규호 목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라는 주제로 열렸다.

부활절을 앞두고 탈북 고아들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 형식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목사합창단과 탈북동포회 실버합창단이 공연을 펼쳤다.

행사를 위해 선민교육학부모연합과 대한민국미래연합 등 27개 기독교시민단체들이 참여했으며, 북한인권단체연합회, 북한민주화위원회가 후원으로 동참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회의장과 국가인권위원장, 유엔사무총장 등에게 보내는 서신과 함께 7개 항목으로 이뤄진 탈북고아인권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유엔아동권리선언의 모든 권리들을 주어야 한다 △국적이 부여되고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조치되어야 한다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건강과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의료와 사회보장제도를 주어야 한다 △노동착취나 인신매매가 발생되어선 안 된다 △놀이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그가 속한 공동체에서 사랑과 배려가 주어져야 한다 등의 내용이 실렸다.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의 고환규 대표는 “부활의 새 아침, 생명과 인권의 새 역사를 위해, 예수님은 어둡고 두려운 죽음의 무덤에서 침묵의 십자가 고통 중에 계시면서도 버림받은 어린아이들의 소리를 들으실 것”이라며 “공연을 계기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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