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통합 후 커진 백석사랑 총회관 헌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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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통합 후 커진 백석사랑 총회관 헌금으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3.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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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사랑의교회 // 증경총회장 곽성현 목사
▲ 곽성현 목사

곽성현 목사는 예장 성경측 총회장이었다. 지난해 백석총회 통합하면서 지금은 증경총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곽 목사는 교단통합 선언식 당일 총회관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헌금했다. 그리고 이번 달 또 다시 500만원을 헌금했다. 그가 섬기는 교회가 아닌 개인 자산을 털어 총 1천만원의 헌금을 한 것이다. 백석 목회자도 힘든 거액의 헌금을 그는 어떻게 선뜻 총회관에 내놓은 것일까?

“교단 통합이 논의되기 전에 한장총 회의 때문에 백석총회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 총회관 건립 이야기를 듣고 참 부러웠습니다. 우리는 교단이 작아 회관이 없는데 백석은 건축을 한다고 하니 발전하는 교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교단 통합을 하게 되면서 나도 한 부분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가 처음 낸 500만원의 헌금은 그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였다. 교회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정성을 표시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잔금 납입을 앞두고 누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또 500만원을 헌금했다. 지난 1년간 백석인으로 살아오면서 총회에 대한 애착이 그만큼 커졌다고 했다.

“통합하고 나서 장종현 총회장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서 마음에 감동이 오더군요. 모든 일에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정성을 쏟으시는 총회관에 마음으로 성의를 표했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에 목회자 연장교육을 마련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고요. 교단 통합 후 느낀 감동이 더 많습니다. 통합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예장 성경총회는 통합 당시 목회자 연장교육이 의무사항이 아니었다. 단, 백석총회와 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이 마련한 ATA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놓았다.

곽 총회장은 자신이 먼저 ATA과정에 등록했다. 공부하고 보니 새로운 활력도 생기고 백석에 맞는 신학을 배우게 되어 유익했다. 그는 노회 시무예배에서 “모두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실천신학대학원 교육과정을 추천했다.

“지금 우리 노회에서 40명의 목사님이 공부하고 있어요. 통합하고 나니 유익한 일이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곽성현 총회장은 다른 누구보다 백석을 사랑하는 참 백석인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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