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바다에 빠지는 행복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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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바다에 빠지는 행복한 용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3.2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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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빠지다 / 국제제자훈련원 / 2만 원

‘말씀에 몰입해 봤는가? 얼마나 말씀에 빠져봤는가?’ 매일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봐야 하는,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질문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제자훈련원이 묵상집 ‘날마다 솟는 샘물’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책이다. ‘날마다 말씀과 함께 사는 그리스도인’이 부제로 붙은, 그야말로 말씀에 푹 빠져 살 수 있게 기획됐다. 이 책 한 권으로 구약과 신약 66권 전체와 41명의 성경 인물, 성서 지리까지 한 번에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큰 매력이다.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말씀 묵상과 인물, 지리 등 서로 다른 카테고리를 성경 배치의 순을 따라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성경 인물은 최초의 등장인물인 아담으로부터 시작해 신약의 디모데로 끝나고, 지리 또한 아름답고 물이 풍부한 세겜을 출발해 이스라엘 왕국과 광야, 예수의 공생애 지역, 초대 교회의 흔적을 따라간다.

1부 ‘신구약 말씀’은 성경 66권을 창세기부터 묵상할 수 있게 순서대로 배치했다. 그렇다고 이 순서를 따를 필요는 없다. 신약부터 혹은 특정 부분을 골라 시작해도 아무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2부 ‘성경 인물 탐구’는 성경과 이스라엘 역사의 축을 형성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특징들을 콕콕 집어냈다. 짧고 간결하게 정리된 사건과 역사별 정리는 이해에 막힘이 없게 했다.

3부 ‘성서 지리’는 한 페이지 단위로 묶어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면서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약속의 땅을 찾아서’,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선지자들의 외침’, ‘주님 가신 길’, ‘초대 교회의 발자취를 찾아서’ 등 다섯 파트로 나누어 성경의 주요 지역을 눈으로 보듯 상세하게 소개한다.

10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말씀의 바다에 빠지게 된다는 것은 유쾌한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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