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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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인생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3.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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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10가지 덕목

"우리는 모두 성숙의 초보자다"

성서원이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의 신간 ‘깊어지는 인생’을 내놨다. 부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10가지 덕목.’ 책에서 저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그리고 교회들을 향해 성숙한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책의 첫 장에서부터 요즘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소위 ‘가나안 교인’을 언급하며, 그 원인으로 ‘교회의 미성숙’을 지적한다. 일찍이 릭 워렌이 이야기 했듯이 ‘교회의 건강’은 ‘교회 성장’보다 중요한 요소다. 몸집만 커진 교회는 오래갈 수 없지만, 규모가 작아도 건강한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는 것.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는 200년이 채 되지 않은 오늘날 점점 줄어드는 교인 수와 이탈하는 교인 수의 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이 교회성장을 최대 목표로 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몸집만 키우려 했던 한국교회의 병적인 열망이 낳은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숙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성경에서 답을 찾았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도 바울은 어린아이와 어른의 비유를 들어 성숙을 설명한다.

“어린아이는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이 어린아이 같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 어린 시절의 미숙한 버릇과 습관을 버렸음을 의미합니다. 자기중심적이고 미숙한 생각과 삶을 청산하고 배려 있고 깊은 생각과 신중한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성숙의 지표인 것입니다.”

책에서는 줄기차게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는 베드로후서 1장 5절에서 7절까지의 본문을 바탕으로 10가지 성숙의 덕목을 제시한다.

베드로의 권면처럼 하나님이 주신 보배로운 믿음 위에 덕, 지식, 절제 등 9가지 덕목과 함께 아름다운 삶을 쌓아갈 때 온전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성숙한 사람,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하다.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의 목적은 출세도, 성공도, 심지어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닌 오직 ‘주님을 닮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CBS의 ‘새롭게 하소서’와 ‘성서학당’, CTS의 ‘내가 매일 기쁘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을 만나온 저자 서정오 목사는 신간 ‘깊어지는 인생’을 통해 독자들이 “믿음이 신앙생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듯 자신의 미성숙함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성숙’에 다다르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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