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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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보세요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3.04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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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오는 16일부터

제작 기간 1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기대 모아

사교집단 ‘신천지’가 가정 파괴, 집단 폭행 등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심층 보고서를 CBS(사장:이재천) TV가 내놓았다. 오는 16일 HD 방송 송출을 앞두고 있는 CBS TV가 특집으로 마련한 다큐멘터리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다.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지난 1년간 사교집단 신천지와 그 피해자들을 심층 취재한 영상기록보고서다. 이미 CBS는 2012년부터 신천지의 거짓과 위험을 알리기 위해 ‘신천지 아웃’ 캠페인을 비롯해 꾸준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다. 이를 바탕으로 CBS는 시청자들에게 신천지의 실상을 더 생생히 알리고 앞으로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특별 기획했다.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신천지의 꾀임에 빠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HD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으로 신천지의 실상을 생생히 고발한다.

CBS 정승권 PD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1년에 걸쳐 신천지를 낱낱히 관찰했다”며 “2,000시간의 기록으로 남은 관찰영상을 통해 신천지의 피해가 줄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회가 공식 규정한 사이비 및 이단 종교 중 하나인 신천지는 이단 상담 신청이 가장 많은 문제 사교집단이다. 최근 10여년간 1천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신도 수가 2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신도의 대다수가 기성 교회를 다닌 교인들로, 한국교회에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로 인한 자살, 이혼, 폭행 등 기독교 가정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어 범사회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치밀하고 공격적인 포교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협하는 신천지는 한국교회에 위장 침입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기독교인으로 위장해 신천지로 교인들을 빼내가는 ‘추수꾼’들이 여전히 활개치며 사람들을 위혹하고 있는 이 시점에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신천지를 비판한 목사에게 앙심을 품은 성도가 교회에 방화를 저지른 사건부터, 신천지에 빠진 자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모, 신천지 집단이 자행하고 있는 폭력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CBS 신천지대책팀 변상욱 본부장은 “신천지에서 빠져 나온 탈출 청년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좌담도 담아냈다”며 “아직 신천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많은 분들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깨닫는 점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종교적인 문제를 넘어 반사회적 패륜을 보이고 있는 신천지의 실태를 담은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오는 16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한다. 방송 외에서는 신천지 아웃 홈페이지(antiscj.cbs.co.kr)와 유튜브(/cbsjoy)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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