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55% ‘코엑스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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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55% ‘코엑스역’ 선호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3.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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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온라인 투표 실시, 코엑스(55%) vs 봉은사(45%)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논란과 관련,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가 지난 3일 하루 동안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55%가 ‘코엑스역’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는 지난 3일 오전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으며, 116만 349명이 참여했다. 결과는 코엑스역이 55%인 63만 6,831명, 봉은사역이 45%인 52만 390표, 기타 3,133표. 코엑스역 지지율이 봉은사역에 비해 10% 높았다.
 

▲ 네이트가 지난 3일, 24시간 동안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55%가 코엑스역을 찬성했다.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봉은사역을 지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었지만,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면서 밤 10시 이후 코엑스역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유만석 목사)는 지난 4일, “국민들의 선택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서울시는 이런 국민들의 여망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조계종과 봉은사도 국민들의 생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철역명이 봉은사역으로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불교계가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종교 편향의 문제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봉은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가운데, 친일의 본산이라는 아름답지 못한 과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대해서도 “역명 선정 기준이 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배제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서울시는 대중들이 이용하는 역명을 특정 종교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봉은사역명을 즉시 수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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