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인사차 기독교계를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3일 한국교회연합을 찾은 이완구 총리는 “쉽게 총리가 되었다면 자칫 교만했을지도 모르는데 청문회과정에서 시련을 겪으면서 오히려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국민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총리가 되고 나서 경제살리기가 얼마나 절박한 과제인제 느끼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잘 보필해 경제 살리기와 서민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회장은 “국가를 경영하는 총리의 자리는 대통령의 국정에 도움을 주는 자리이지만,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혜안을 가지고, 대통령을 보필하되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뜻을 잘 헤아리는 총리가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그동안 경찰행정,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했고, 여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내셨으니 나라살림도 잘하시리라 믿는다”면서 “원내대표 시절 한교연을 방문하시고 이제 국무총리가 되셔서 방문하시게 되어 더 반갑고 또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명예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이 총리는 국가관이 투철한 분이시니 종교를 초월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대통령을 잘 보필함으로써 역사에 남는 총리가 되시기를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총리는 한교연 방문 후 한기총으로 이동, 이영훈 대표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국민들의 기대가 많을 때 국무총리가 되셨다. 소통의 총리가 되시길 바라고, 국민들의 뜻을 따라 모든 일들을 잘 풀어나가시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항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국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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