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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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3.0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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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 ‘학부모 편지보내기’,‘공감친구’ 캠페인...소통회복 기대 커

기독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김진우, 임종화)이 새학기를 맞아 3900명 회원 교사들과 함께 학교 내 신뢰와 소통회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이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2일 올해로 9년째 지속하고 있는 ‘학부모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교사들은 한 달 간 교사 자신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교육철학, 학급운영 등의 내용을 편지에 정성껏 담아 학부모들에게 보내게 된다.

‘학부모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은 교사와 학부모 간 끈끈한 소통이 어려운 교육 현실에서 그동안 상당한 호응을 받아온 캠페인이다.

▲ 좋은교사운동은 '공감밴드'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 간 소통의 문제와 학교폭력 문제를 풀어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좋은교사운동은 지난해 2학기부터 시작한 ‘공감친구 캠페인’도 이어간다. 올해부터 모든 학교와 교사들에게 확대 실시하면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고 학교 폭력문제 개선해갈 수 있는 데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친구 캠페인’은 좋은교사운동이 여러 학교에서 시범운영한 효과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2013년 10월 1차 5학급(초등학생 74명, 중학생 84명, 고등학생 25명 총 183명), 2014년 6월 8학급(초등학생 75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103명 총 200명)이 실시한 시범 캠페인에서 학생들 중 언어사용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한 학생은 무려 83.6%나 됐다.

또 이 기간 언어폭력을 포함한 학교폭력이 줄었다는 응답도 82%에 달했다.

‘공감친구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팔목에 차는 ‘공감밴드’를 나눠주고 평소에는 오른쪽에 착용하고 있다가 비난이나 욕설을 하게 될 경우 왼쪽 손목으로 바꿔 착용하도록 스스로 언어생활을 점검하게 한다.

밴드 위치를 바꾸지 않으면 미션은 성공이고, 성공한 경우 학급 그래프에 스스로 스티커를 붙여 자신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담당교과와 연계할 경우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시범운영을 해본 좋은교사운동 소속 교사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관계가 무너져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책적 노력보다 먼저 교사와 학교 차원에서 애통하는 마음과 함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고 운동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방문 캠페인’, ‘고통받는 아이와 일대일 결연’, ‘성과급 10%는 가난한 아이와 함께 캠페인’, 회복적 생활교육 운동‘도 이어져 펼칠 예정라고 좋은교사운동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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