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연합회, 총회 개최... 대대적 정관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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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총회 개최... 대대적 정관개정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3.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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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 3년 임기 제한․ 연무대 새예배당 건축 등 인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 목사, 군선교연합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개정과 함께 올해 사업과 예산을 인준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과 비전2020 실천운동 사역 강화, 선샤인(선한사마리아인) 캠페인의 계속 전개, 대대급 군인교회 부흥운동과 한국교회 연합사역 강화 등이 확정됐다.

특히 연무대교회 건축과 관련해 올해 4월 중에 예배당 착공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11개 군목 파송교단과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특별모금활동을 활발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무대교회 건축 예산은 13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384명의 대의원 중 102명이 출석하고 107명이 위임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대대적인 정관 개정이 단행됐다. 총18개 조항이 보완되고 6개 조항이 신설됐다. 1988년 사단법인 체제 전환 이후 가장 대대적인 정관 개정이라는 평가다.

먼저 신설조항‘제19조 위원회 및 부설기관 운영’에 관한 조항이 눈에 띈다. 군선교연합회는 ‘군종 및 군선교기획위원회’를 신설해 다변화되는 군선교 환경에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총무의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는 조항이 신설됐고, 이사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군선교와 관련된 특별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한편 총무의 3년 임기제 도입과 관련해, 연임 등 별다른 제한 규정에 대한 명시가 없어 ‘장기집권’의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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