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과 화려한 독주자가 함께하는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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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과 화려한 독주자가 함께하는 '엘리야'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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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作 ‘엘리야’ 무대에 성시연, 사무엘 윤, 김재형, 장유리, 김선정 선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및 예술단장:성시연)가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오는 3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하모닉 마스터시리즈 I’로 선보인다.

멘델스존 ‘엘리야’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오라토리오이지만 대규모 편성과 긴 연주시간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그동안의 음악적 성장과 한국 클래식의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확장한다는 포부를 갖고 나선다. 또한 성시연 지휘자 취임 1주년 맞아 선보이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약 2시간에 걸쳐 한편의 오라토리오에 녹인 멘델스존은 ‘엘리야’ 가사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이 곡을 작곡했다. 또한 멘델스존 특유의 낭만적인 선율과 색채적인 관현악의 조화로 극적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특수한 악기들을 사용하거나 악기편성을 확장하지 않고서도 새롭고 신비로운 음향을 만들어내는 그의 천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성시연 지휘자는 “텍스트에 영감을 두고 작곡된 ‘엘리야’는 솔리스트, 합창단, 오케스트라의 화합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표현한 곡”이라면서 “독일어로 작곡된 이번 곡은 번역된 자막을 통해 공연 당일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필은 이 숨은 명곡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성악가와 함께한다. 140년 역사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동양인 최초로 주연을 맡은 바이로이트의 영웅, 사무엘윤이 ‘엘리야’의 타이틀을 맡는다.

로린 마젤, 오자와 세이지, 주빈 메타, 플라시도 도밍고, 다니엘 바렌보임 등 세계적인 거장이 선택하고 세계 5대 오페라를 휩쓴 테너 김재형과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오라토리오를 전공한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바로크부터 현대 오페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프랑스 전역의 국립극장과 스위스 로잔 국립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소프라노 장유리가 함께 한다. 합창단으로는 서울시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

관람연령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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