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한 IS의 모집, 미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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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한 IS의 모집, 미리 대비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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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국제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 당부 …21번째 ‘이슬람선교학교’ 개강 눈길

최근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담을 위해 터키에서 잠적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김모 군이 IS에 훈련 중이라는 사실이 국정원을 통해 발표됐다.

▲ (사진:아부 압둘라 알 브리타니 트위터)

국내에서도 IS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FIM국제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는 지난 25일 선교편지를 발표하고 IS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최근 김 군의 집이 있는 곳은 제가 오랫동안 살던 동네였기에 한번 방문해 보았다. 그의 가족은 기독교인이지만, 김군만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었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를 중퇴한 김 군은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국의 런던대학교 킹스 칼리지의 국제 급진화 연구센터(ICSR)에 의하면, IS에 참전할 지하드전사를 모집하는 운동이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도 SNS를 통한 지히디스트의 모집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김군이 떠난 후에 김군의 페이스북에는 ‘IS에 참여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폭주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에서 제2의 김군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유 선교사는 “이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가까운 이야기”라며, “우리의 자녀들을 이런 이슬람 급진주의자들로부터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국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80%이상이 기독교인들이라는 자료는 더욱 큰 충격을 준다.

유 선교사는 “이슬람은 기독교와 전혀 다른 종교가 아니다.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의 약 60%가 구약성경과 관련된 내용이고 6-7%가 신약성경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꾸란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은 첫째, 기독교인이 되지 않은 것을 하루에 17번씩 알라에게 감사하며(꾸란 1:7) 둘째, 성서의 백성 즉 기독교인을 물리적으로 공격하라고 명령하며(꾸란 9:29) 셋째,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사악한 자들이며(꾸란 3:110) 넷째,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불지옥에 간다(꾸란 98:6)고 가르친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이슬람의 하나님이 기독교와 똑같은 하나님은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유 선교사는 “만일 똑같은 하나님이라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슬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지 않을뿐더러 삼위일체를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5년 현재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약25만 명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 선교사는 “이제 우리는 이슬람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인이라면 더욱 이슬람을 알아야하며 대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이슬람을 바로 알고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FIM국제선교회는 21번째 이슬람선교학교를 개강한다. 기간은 오는 3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며,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에 FIM선교센터(대림동)에서 열린다.

FIM국제선교회 관계자는 “이슬람을 연구하여 논문을 쓴 석사 및 박사학위소지자들의 강의가 이슬람의 문제와 그 대안을 시원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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