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이 기대돼요” ... 선배들의 무대는 곧 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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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이 기대돼요” ... 선배들의 무대는 곧 나의 미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2.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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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지난 23일 올림픽홀서 2015학년도 입학식 개최

대학생으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입학식이 열렸다. 그것도 선배들이 정성껏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자신들의 캠퍼스 생활을 미리 보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예배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입학식을 선보이고 있는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 지난 23일 오후 2시, 1만 석의 올림픽홀은 3천여 명의 신입생과 자녀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한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백석예술대학교 찬양팀은 인도와 백석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이어 예배로 시작한 ‘2015학년도 입학식’은 배상진 학사부총장의 사회로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설교가 전해졌다.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장종현 목사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며 “대학생활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것은 우리 학교가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또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하다”며 “아름다운 말과 행동, 그리고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백석인이 되라”고 당부했다.

환영사를 전한 김영식 총장은 “매일을 인생 최고의 날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바란다”면서 “인생에 단 한번뿐인 학창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라”고 격려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교훈을 내세우며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 있는 백석예술대학교는 춤과 노래가 있는 입학식을 통해 역동적으로 펼쳐질 캠퍼스의 미래를 선보였다. 국악과의 모듬북 공연에 이어 교회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이 뮤지컬 ‘아이다’ 중에서 ‘The God's Love Nuvia'를 불렀으며, 실용음악 전공 선배들이 파워풀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사회를 맡은 항공서비스과 이경미 교수는 “오늘 입학식은 선배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음악학부 전공 선배들이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뮤지컬과 학생들이 ‘Together' 공연을 통해 캠퍼스의 분위기를 전한데 이어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입학식은 한껏 달아올랐다.

입학식에 초청된 가수 빅스(VIXX)는 ‘에러’와 ‘기적’,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빅스의 멤버 켄은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졸업생으로 새롭게 입학하는 후배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입학식의 마지막은 ‘나는 가수다 2’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서문탁 씨가 맡았다. 서문탁 씨는 백석예술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학식에 참석한 교회실용음악과 신입생 정의영 군은 “선배들의 공연을 보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학교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입학식 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승무원의 꿈을 안고 입학한 항공서비스과 나오미 양은 “기독교 신앙인으로써 기독교대학인 백석예술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학교를 선택한 이유 중에 ‘기독교대학’이 큰 부분을 차지했음을 고백했다.

2년 째 ‘예배와 공연’이 어우러진 입학식을 준비한 학생처장 정동진 교수는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배와 예술 특성화 대학을 장점을 살린 공연이 입학식의 포인트”라며 “이색 입학식을 통해 신입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 위치한 백석예술대학교는 편리한 교통과 더불어 실용음악, 항공서비스, 관광, 외식산업 등 앞서가는 전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는 실용학문을 발전시키고,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것과 더불어 창의적인 문화예술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실용음악 보컬 전공은 110 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공연으로 꾸며진 백석예술대학교 입학식. 인기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빅스의 멤버 켄은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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