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의 확산, 7개 교단 공동대응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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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의 확산, 7개 교단 공동대응 천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2.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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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예장 합동 주관으로 이대위원장 연석회의 개최

이단들의 위장과 포교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예장 합동과 통합, 감리교 등 7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연대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학원가에 침투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각 교단과 학원복음화 단체, 학원선교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고신, 기감, 기성, 기침, 통합, 합동, 합신 등 7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대치동 합동 총회회관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이단경계주간을 공동으로 지키는 안건과 공동 성명서 채택 등을 논의했다.

예장 합동 이대위가 주관한 이날 연석회의는 박호근 목사의 사회로 박무용 부총회장이 ‘피로 사신 교회를 살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무용 목사는 “교회들의 피해를 너무 많이 목격했다. 교회를 열심히 부흥시켜도 이단들에 의해 구멍이 나면 성도들이 새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 목사는 또 “죄와 악의 영에서 복음의 능력으로 건져 내는 것이 사명자들의 책임이고 교회가 할 일”이라며 “이단의 영에 현혹되지 않도록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거룩하게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합동 김창수 총무는 환영사를 통해 “교회를 지키고 복음을 지키기 위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모두들 마다하는 자리에서 수고하시는 이대위원장들의 합동 총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연석회의에서는 이대위원장 모임의 정례화 및 규정 채택, 이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7개 교단 이단 사이비 전문가들은 “각 교단 산하 노회에도 이대위를 조직하길 바란다”며 “3월과 9월에 이단 경계주간을 함께 지키자”는 의견들을 나눴다. 또 이단들의 집요한 고소고발에 대응할 법률자문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연합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각 교단에서 회람 후 오는 3월 2차 회의에서 채택키로 했다. 또 차기 모임에는 학원선교 관련 단체 및 캠퍼스 선교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해 학원 내 이단 침투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7개 교단 이대위 모임은 지난 2011년부터 간헐적으로 진행됐으며, 한때 11개 교단까지 확대된 바 있다. 올해 예장 합동이 서기 교단을 맡아 다시 모임을 소집하면서 1차 연석회의에 7개 교단이 참여했으며, 문호를 열어 더 많은 교단 이대위가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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