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유지 받들어 진정한 부흥 이루자”
상태바
“청파 유지 받들어 진정한 부흥 이루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2.21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회 원로 이만신 목사 장례예배 열려
▲ 청파 이만신 목사의 장례예배가 오늘(21일) 중앙교회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신웅 목사) 원로이자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고 이만신 목사의 장례예배가 오늘(21일) 고인이 26년간 시무한 서울 종로6가 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한국교회장으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리기 위해 모인 교계 인사와 중앙교회 성도 등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성 총회장 이신웅 목사가 집례자로 나선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평생 한국교회 부흥과 복음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삶을 되새겼다.

예배 설교자로 나선 한기총 명예회장 조용기 목사는 고인에 대해 “친형님 같던 분”이라며 “언제나 따뜻하고 사랑이 많으신 이만신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괴로울 때 다시 꿈과 희망을 얻곤 했다”고 회상했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 도중 고인이 누운 관을 바라보며 “이만신 목사님, 왜 거기 누워계시냐”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조 목사는 “이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부흥시킨 하나님의 위대한 종이었다. 이제 고인의 소원대로 대한민국이 통일되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독교 국가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시를 낭독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이만신 목사님은 70~90년대 한국교회 부흥의 전성기를 이끈 한국교회 들녘의 큰 거목이셨다”며 “한국교회 부흥과 통합을 위한 고인의 삶을 표지석 삼아 조국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강조했다.

▲ 청파 이만신 목사의 장례예배가 오늘(21일) 중앙교회에서 열렸다.

한편 한기총 명예회장 지덕 목사는 추도사에서 늘 한기총에 대한 걱정을 잊지 않았던 지인을 회상했다. 지 목사는 “이제 한기총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못 다한 일은 우리가 이뤄나갈 것”이라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교회를 대표해 한기채 목사가, 유족을 대표해 고인의 동생 이종신 원로장로가 인사했으며 한기총 명예회장 림인식 원로목사의 축도로 고별예배를 마쳤다. 이어 푸른초장 브라스밴드의 연주에 맞춰 유족 및 조문객들의 차례로 헌화하며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 중앙교회 생기동산에 안치됐으며 하관예배는 한기채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한국교회 대표적인 부흥사로 불리는 청파 이만신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유지재단 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해왔다. 고인은 급성폐렴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