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스팟', 하나님과 내가 만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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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스팟', 하나님과 내가 만나는 자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2.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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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육연구소 9~10일 '스윗스팟' 지도자과정 실시

성경적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교재를 처음 선보였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교수)가 지난 9일과 10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교회 사역자들을 위한 '스윗스팟' 지도자 과정을 실시했다.

연구소가 개발해 지난해 발표한 '스윗스팟' 교육은 하나님의 뜻과 청소년 자신의 소원이 만나는 자리를 찾도록 돕는 것으로, 한국교회 내 성경적 진로 모색을 위한 자료가 태부족인 현실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 받아왔다.

'스윗스팟'은 맥스 루케이도의 저서 '일상의 치유'에서 가져온 용어다. 또 최적의 지점이라는 뜻으로 보통은 야구나 골프와 같은 구기종목에서 공과 배트가 만나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포인트를 일컫는다.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지난해 발표한 성경적 진로 소명탐색 프로그램 '스윗스팟'의 지도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10일 장신대에서 진행된 제2기 지도자 과정.

지도자 과정은 '스윗스팟' 교육을 교회학교 현장에서 개설해 16주 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소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교육과정을 이끌어갈 지를 안내했다.

연구소 연구원 신은정 목사는 "진로적성을 찾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은 결과를 기억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기독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전무하다시피하다. 결국 고민은 아이들 혼자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그 어느 때보다 성경적 진로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에게 초점을 둔 교육을 많아, 결국 나를 위한 보상, 부모를 위한 결과를 위한 직업만을 찾게 된다"며 "교회학교 교사들은 청소년들이 외부적 성공에서 내면의 성숙으로, 나를 위한 성취보다는 남을 위한 섬김으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윗스팟' 교육과정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야구 용어를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타석 열기'와 '타석' 과정에서 마음을 열고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며, 1루 과정에서 '직업세계 알기', 2루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 알기', 3루 '스윗스팟 찾기'가 진행된다.

'스윗스팟 코치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선배들을 만나 대화하고 조언을 듣는 구성도 마련하고, 마지막 '홈 & 세러머니'에서는 자신의 진로계획을 작성하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도록 한다.

'스윗스팟' 과정을 거치더라도 청소년들이 당장 직업적 소명을 어려울 수 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적성을 고민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도자 과정 수료자들을 위해 연구소는 '스윗스팟' 수료자 커뮤니티에 참여하도록 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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