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성북구의 동성애 옹호·조장 기도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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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성북구의 동성애 옹호·조장 기도로 막았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5.0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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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교회협, 지난 6일 저녁 비상 연합기도회 개최
▲ 성북교구협의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6일 저녁 비상기도회를 갖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서울시 성북교구협의회와 성북교경협의회·종암교경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서울시와 성북구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지난 6일 저녁 성북구 월곡로 성복중앙교회에서 열려 동성애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주최측은 “서구 사회의 타락한 성문화인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려는 서울시와 성북구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진 성북구민과 성북교회들이 뜻을 같이해 이번 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으며, 기도회에는 성북구 기독교계와 정계 및 각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뜨겁게 기도했다.

최근 서울시(시장:박원순)와 성북구청(구청장:김영배)은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서울시민인권헌장’과 성북구 청소년동성애자상담소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려다 교계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포기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려 했던 ‘서울시민인권헌장’은 인권이라는 빌미로 동성애를 다른 차별금지 사유처럼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고, 동성애를 비윤리적이라고 인식하고 표현하는 행위를 차별이라고 금지하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영찬 목사(석관제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김학수 목사(장위중앙교회)의 대표기도, 장덕만 목사(동암교회)의 성경봉독, 성북교구협의회장 원용식 목사(성일교회)의 설교가 있었다.

원용식 목사는 ‘서울시와 성북구를 위하여 울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서울시와 성북구를 하나님이 긍휼히 여겨주시길 구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연합으로 비상기도회를 열게 된”이라면서 “한 세기 동안 기독교인들은 나라의 위기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기도하며 구해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눈물로 기도하며 탄식하는 것임을 알고 이 땅의 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김광규 목사(KHTV 보도국장)는 ‘서울시와 성북구의 영적 위기상황 보고’를 통해 먼저 동성애의 실체에 대해 전한 뒤 성북구의 영적인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동성애단체들은 2013년 성북구에 동성애상담소인 ‘청소년무지개와 함께’ 설립기금 5900만원을 요청했지만 깨어 있는 분들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면서 “동성애단체들이 오는 6월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자 퍼레이드를 개최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우리도 서명운동(sign.khtv.org)을 통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가 뜨겁게 기도한 합심기도 시간에는 유상진 목사(영암교회)와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가 ‘서울시와 성북구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지역의 복음화와 관내 교회들의 부흥을 위해서’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이어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승노 서울시 의원, 김춘례 성북구의회 의원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장상기 목사(원정교회)의 내빈소개, 김민수 목사(새생명교회)의 광고 후 김종훈 목사(월곡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 자리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 땅의 많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성북구가 복지에 힘쓰고 있는데, 힘든 사회 속에서 희망의 빛이 될 수 있게 성도님들이 기도를 많이 해 달라”고 인사했다.

이승노 의원(신생중앙교회 안수집사)은 “2013년 성북구에서 동성애 관련 상담소로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는데, 서울시 의원이기에 앞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으로서 이런 일이 용납되지 않았다”며 “관련 예산을 전부 불용처리하는 가운데 많은 싸움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북교구협의회는 이날 제24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영찬 목사(석관제일교회)를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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