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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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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신학교 학장 정인찬목사

‘뜻’이란 무엇을 하려고 속으로 먹은 마음이다. 뜻 없이 행해지는 일은 없다. 뜻에 따라 개인의 운명이 결정되고 공동체의 운명도 결정된다. 그만큼 뜻은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뜻에 대한 3가지 부류가 있다. 첫째는 뜻 없이 사는 사람이요, 두 번째는 허탄한데 뜻을 두는 사람이요, 세 번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마음에 두고 행하는 사람이다.

먼저 뜻 없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케세라 세라’ 하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바람 부는대로, 물결치는 대로 살아가는 하루살이 같은 삶이다. 한 대학에서 뜻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어디에 뜻을 두고 사느냐! 뜻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질문서를 돌렸는데 뜻 없이 산다는 사람이 100명중 67명이나 되었다 한다.

성경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열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지 하리가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어리석은 부자가 농사가 잘되어 자신의 영혼에게 말하기를 여러 쓸 물질이 많이 준비하였으니 평안이 거하라 한 것 같이 먹고 사는 일 외에 아무 뜻 없이 사는 사람들의 양상을 보여주는 삶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면 네 가진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시며 뜻 없이 돈만 모으는 어리석은 부자를 향해 깨우쳐 주셨다. 오늘날도 왜 사는지, 무슨 뜻을 품고 사는 지, 아무마음도 품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는 삶을 허비하는 것이요, 삶을 포기한 인생과 같은 것이다.

두 번째는 뜻을 허탄한 데 두는 삶이다. 성경에 롯이 라는 사람은 아브라함의 조카로 아브라함 밑에서 신앙 훈련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소돔과 고모라로 가서 쾌락에 뜻을 두며 세상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등지고 살다가 그 성이 멸망 받았다. 그래서 롯의 아내 역시 뜻 없이 쾌락을 일삼고 살다가 결국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다. 예수께서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라 하시며 종말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욱이 크리스찬들에게 경고 하셨다. 신앙은 있으나 하나님께 뜻을 두지 않고 쾌락을 일삼는 사람의 끝은 소금기둥이 되고 마는 것이요. 그의 집과 그의 공동체인 교회까지 쇠퇴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다. 구약에 아간은 허탄한데 뜻을 두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기뻐하는 뜻을 마음에 두었다. 사울은 허탄한데 뜻을 두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마음에 두었다. 발람은 허탄한데 뜻을 두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마음에 두었다. 헤롯은 허탄한데 뜻을 두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오늘에 와서도 김모군은 IS에 가입하고자 허탄한데 뜻을 두고 조국에 등을 돌렸다. 허탄한데 뜻을 두고 자기의 친구가 대학에 합격하자 축하는 못해줄 지언정 몰래 그녀의 비밀번호를 빼내 합격을 취소시켰다. 오늘날 젊은이들의 가치관과 생활기준을 그대로 표출한 사건이다. 젊은이 뿐 아니라 기성세대도, 정계도, 교계도, 교회에 주의 종도, 성도도 뜻 없이 사는 삶은 허무주의 빠져 결국 배도하게 되고, 허탄한 신학, 허탄한 신앙앙등 허탄한데 뜻을 두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고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뜻이다.

성경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요14:13)말씀처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응답이 된다고 하였다.

우리의 구주는 예수이시다. 그 분만이 자기백성을 자기 죄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분이시다. (행4:12)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다 받는다.(요15:16) 민중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대상이지 구주가 아니다. 기도를 받아야 할 대상이지 기도의 주인은 아니다. 뜻을 그리스도께 두지 않고 사람에게 두면 결국 그리스도를 등지고 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는 기도를 실천하며 살야할 이유를 깨닫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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