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프, 필리핀 태풍피해 학교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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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프, 필리핀 태풍피해 학교 재건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2.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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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헤르나니시 페드로국립고등학고 준공식
▲ 페드로국립고등학교의 전경.

태풍 하이옌이 남긴 상처가 아직 다 가시지 않은 필리핀을 위한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글로벌호프(대표:조용중)는 지난달 21일 필리핀 동사마르(Eastern Samar) 헤르나니(Hernani)시에서 페드로국립고등학교(Pedro E. Candido National Memorial High School) 준공식 및 기증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진지 10개월 만이다.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하이옌으로 완파됐던 페드로 국립고등학교는 글로벌호프를 비롯해 미국 남가주의 또감사교회(담임목사:최경욱)와 글로벌기업 포에버21, 필리핀 SM재단의 후원으로 다시 세워졌다. 글로벌호프는 이번 재건으로 약천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 글로벌호프가 태풍으로 완파된 고등학교를 안전한 지역에 새로 건립하여 헤르나니시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사단법인 글로벌호프 조용중 대표와 후원단체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헤르나니시의 에드가 보코 부시장과 페드로국립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호프 조용중 대표는 “이번 학교 건립을 통해 필리핀 고등학생들이 다시 한 번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지역과 필리핀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페드로국립고등학교의 학생들.

한편 페드로 국립고등학교는 현재 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완파된 이후 태풍의 피해가 적은 언덕 위에 새롭게 건립됐다. 2층 건물 두 곳에 19개의 교실과 1개의 한국문화센터가 구축됐다.

글로벌호프는 현재 또감사교회, 포에버21, SM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헤르나니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기기술자 훈련, 버섯재배훈련사업, 염소생활대책사업 등 지역재건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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