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더 이상 테러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상태바
“한국도 더 이상 테러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2.03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신변안전 요주의 긴급 공문 발송

한국위기관리재단(사무총장:김진대, 위기관리재단)은 지난달 30일 ‘최근의 국제 정세에 따른 소속 맴버들의 신변안전 요주의’라는 제목의 긴급 공문을 KWMA소속 선교단체들에 발송했다.

위기관리재단은 공문에서 “최근 한 달(1월 기준)동안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각종 사건사고들로 인해 선교현장이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넘쳐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문에서는 지난해 말 발생한 ‘에어아시아기 추락사고’로 인한 선교사 일가족 사망, ‘교인 가정 10대 소년의 IS 가담 추정’, ‘니제르 폭동으로 인한 한국선교사들의 긴급대피와 교회 및 학교 소실 피해’ 등 최근 발생한 선교계 안팎의 굵직한 사건 사고들이 소개됐다.

또한 최근 발생한 ‘IS의 일본인 인질 2명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세계 1위의 안전국 일본열도를 극도의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이로써 IS의 피해가 동아시아까지 미치게 됨을 모두가 인식하게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도 더 이상 테러 무풍지대가 아니다”라며 “어찌보면 이미 IS나 알카에다가 우리 문 바로 앞까지 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한국 안에 들어와 둥지를 틀고 있을 가능성도 면밀하게 조사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위기관리재단은 선교단체들에게 소속 맴버들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첨부하여 평소 숙지하고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본에 항상 충실할 것.(개인대처 3원칙△항상 깨어 있을 것: ‘설마’라는 직감을 무시하지 말고 주변 접근인 요주의 △일정과 동선에 번화를 주고 보안을 철저히 할 것 △노출을 최소화 할 것) 둘째, 해외, 특히 이슬람국가에서는 대형집회 참여를 자제할 것. 셋째, 주재국의 ‘최신 위기정보’에 민감할 것. 넷째, 이동 시 교통수단 선택에 유의하고 방문 예정지의 정보를 최대한 수집할 것. 다섯째,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할 것. 여섯째 소속 선교사들에 대한 위기관리 교육훈련을 실시할 것 등이다.

한편 위기관리재단은 이러한 오늘의 현실을 선교단체 회원들이 조금이라도 인식하고 좀 더 소석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한 위기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지난 한달간 ‘선교단체 위기관리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이달 중순쯤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