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언론, 변화 없이는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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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언론, 변화 없이는 미래도 없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1.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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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특별좌담, 한국교회와 기독언론 방향 모색

1980년대, 군부 독재시기 우리나라의 언론은 그야말로 암흑기 그 자체를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1987년 시민들의 함성으로 마침내 언론 자유화 조치가 나오면서 우리 사회 언론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1988년 2월 1일, 기독교연합신문은 이 바람을 타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를 사시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렇게 달려온 27년. 장성한 청년으로 기독교연합신문은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 더욱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각옵니다.

이에 기독교연합신문은 창간을 기념해 한국교회 위기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교회와 기독 언론 방향을 모색하는 특집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좌담에서 패널들은 한결 같이 한국교회와 소통하고, 동행하는 기독언론이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기존 매체를 비롯해 SNS,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이제는 모두가 기자가 될 수 있는 시대, 하지만 교회 현장은 이런 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만큼 함께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SYN 지형은 목사 / 성락성결교회

“목회적으로는 SNS를 비롯한 멀티, 다중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사실은 굉장히 많이 늦고, 그리고 미흡한 것 같아요.”

SYN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요즘 같은 경우는 개인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이나 자기 블로그 같은 것이 더 영향력을 끼치는 환경에 대해서 또 교회나 목회 같은 데서도 주목을 해야 될...”

SYN 권혁률 본부장 / 강원영동CBS

“소통의 단절을 해결하고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 이것이 기독교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한국교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만큼, 교계에서는 부정적인 모습도 많습니다.

이럴 때 기독언론은 어떤 태도로 이를 보도해야 할까? 좌담에서는 정론 관점에서 사실보도를 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SYN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언론이라는 것이 결국 사회의 어떠한 비판적 영향이라든가 그 역할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 교회가 아니라 한국교회라고 하는 사회를 기준으로 볼 때에 언론이 해줘야 될 부분들이 있거든요. 결국 그것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야 될른지, 무엇을 해야 할른지 현재 선 자리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짚어주는 것이...”

SYN 지형은 목사 / 성락성결교회

"기독교 언론하면 늘 누구나 진리의 전파, 이 선교를 생각하는데 제 생각엔 기독교 언론도 사실보도 이게 탄탄하게 베이스가 깔리지 않으면 기독교 언론은 곁길로 나갈 수 있다. 신앙적인 베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보도에서 다른 일반 언론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좌고우면하지 않고..."

기독 언론의 미래에 대해서도 다뤄졌습니다.

유엔미래보고서에 따르면 종이 신문은 2020년과 2040년 사이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예측들이 있지만, 한국교회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준비한다면 반드시 희망은 있다고 전망됐습니다.

SYN 권혁률 본부장 / 강원영동CBS

더 이상 이제 가십과 같은 가벼운 것, 그 다음에 홍보성으로 어느 교회가 큰 성전을 봉헌했다 이런 것 위주로 채우는 신문은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대신 기독교인들의 지적인 욕구, 교회의 발전에 대한 고민, 이런 것들은 다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럼 그것에 부흥하고 다른 교회, 외국 교회의 경위 처한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느냐 예를 들면 이런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SYN 지형은 목사 / 성락성결교회

“교회와 언론이 진짜 동반자죠. 그건 사회 경제적 관계에서 아주 명확합니다. 교회가 줄면 언론은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 할 수 있겠고, 또 교회가 건강하게 서기 위해서 언론이 건강한 비평기능을 사실은 충분히 해줘야 된다."

한편, 기독교연합신문은 창간호를 기점으로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변화하기로 하고 지면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또 심층적인 분석기사 강화, 뉴미디어 역량 강화도 목표로 세웠습니다. 아이굿뉴스 이인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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