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휘튼대 협정식....기독교대학의 ‘백년대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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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휘튼대 협정식....기독교대학의 ‘백년대계’ 시작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1.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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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통의 미국 명문 기독교 사학 휘튼대학교와 협약 체결

 

지난 19일 천안 백석대서, 휘튼대 라이컨 총장 참석해 조인식 서명
“한국교회의 신앙열정 배우고파”... 신앙과 학문 수준 높은 교류 기대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가 미국의 전통있는 기독교 명문사학 휘튼대학교(총장:필립 라이컨, Philip Graham Ryken)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백석대학교와 휘튼대학교는 지난 19일 천안 백석대학교 본부동 컨퍼런스룸에서 학술교류 협정 조인식을 갖고 교수 및 학생교환 프로그램과 기독교대학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섭 백석대 서울캠퍼스 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협정식에서 최갑종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휘튼대학교는 지구촌에서 가장 훌륭한 기독교대학”이라며 “지난 150여 년 동안 기독교 정체성을 유지하고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해 헌신해온 곳”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2월 시카고 휘튼대학교를 직접 방문한 바 있는 최 총장은 “대학의 예배와 기숙사, 오랜 신앙의 헌신자들을 만나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휘튼 출신의 수많은 선교사와 순교자 명단을 바라보면서 뭉클한 감정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또 이번 백석대와의 학술교류 협정에 감사를 표하면서 “기독교대학의 설립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늘 강조하고 있다”며 “휘튼대학교와 함께 기독교 정신을 확산시키는데 헌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필립 라이컨 총장은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휘튼대학교의 국제화를 위해 세계교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신앙 열정을 배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이컨 총장은 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많은 것을 베풀어주셨다. 열정적인 기도생활과 성경에 입각한 신학, 전도와 선교의 열정 등 한국교회의 장점이 휘튼대학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머리와 가슴을 강하게 할 수 있는 교류가 오직 주님 안에서 이뤄지길” 간곡히 당부했다.

이어 양 대학 총장은 협정서에 조인하고 각 대학의 기념품을 교환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도자기를 선물하며, 백석의 뜻과 설립 정신에 대해 설명했다.

기독교 명문 휘튼대학교가 한국의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한 것은 백석대가 처음이다. 지난해 백석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김장환 목사의 주선으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축하는 전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장종현 설립자에게서 뜨거운 복음의 열정을 느꼈고, 신앙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백석대를 미국과 유럽에 널리 알리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미약하나마 열심히 도울 것이며, 양 대학의 협약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휘튼대학교는 1860년 조나단 블랜차드 목사에 의해 설립됐으며,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교훈으로 150년 넘게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고수하고 있다. 3천여 명의 학생이 수학 중인 휘튼대학교는 타임지에 “양질의 학문과 심도 있는 영성, 두 가지 전통을 지닌 학교”로 소개될 정도로 이름난 곳이다.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래함 목사와 베스트셀러 작가 필립 얀시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기독교대학으로 출발한 일반대학교들이 해를 거듭하면서 설립정신을 잃어버리는 것과 달리 휘튼대학교의 기독교 정신은 여전히 굳건하게 지켜지고 있다.

함께 한국을 방문한 휘튼대학교 임찬혁 교수는 “모든 재학생들이 매주 세 차례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술과 담배를 금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지켜오고 있다”며 “특히 자랑할 것은 기독교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학문적인 수준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휘튼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백석대학교는 지난 1976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교훈으로 바탕으로 천안에 설립됐으며, 38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 1만 5천여 명의 대규모 종합대학교로 발전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독교 신앙과 복음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휘튼대학교처럼 건학 100년 이상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신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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