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예성․나성, 성결 이름으로 하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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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예성․나성, 성결 이름으로 하나 되나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1.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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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연합회, 장기적 발전과제로 연구 결의

“예장백석이 통합으로 위상을 높인 것처럼 한국성결교연합회 속한 3개 교단도 성결의 이름으로 하나 된다면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해 29일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이신웅, 한성연) 임원회에서는 ‘통합’의 목소리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한성연 임원회는 이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신웅, 기성)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종복, 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한기동, 나성) 3개 교단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총무단에 위임해 연구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공동부회장 고순화 장로는 한성연의 장기적 발전 과제로 3개 교단 통합추진위 구성을 제안했고, 이 안건은 3개 교단 총회 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동의를 받아 통과됐다.

고 장로는 최근 교단 통합으로 한국교회 연합의 불씨를 당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의 예를 들며 “통합을 통해 교단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를 설명했다.

고 장로는 또 “올해 각 교단 총회에서 통합추진위 구성을 준비하고 통합 논의에 소외되는 교단이 없도록 각 교단별 30~50명으로 통합추진위를 구성하자”며 “5~10년 후에는 교단 통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임원회가 고 장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세 교단은 당장 올해부터 교단 통합을 장기적 발전과제로 연구하게 됐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대표회장 이신웅 목사도 “기성과 예성, 나성이 예수님의 복음으로 하나되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해 큰 역사를 이루자”며 통합의 목소리를 더했다.

한편 한성연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두 교단만으로 출범됐다가 2007년에 양 교단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활동이 흐지부지된 바 있다. 그러던 지난 2011년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를 포함해 한성연을 재창립하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 이은 두 번째 교단 연합기구로 주목을 받았다. 한성연이 이번에는 가시적인 연합에 이어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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