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바로잡기, 범국민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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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바로잡기, 범국민적 확산
  • 승인 200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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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 왜곡 채택 철폐를 위해 범국민운동 선언한 기장총회장 김경식목사.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관련 국내외 많은 단체들이 반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지난 3일 이 교과서를 문부과학성 검정에 통과시켰다.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기장총회장 김경식목사는 “그동안 기장은 일본교회와 함께 한·일 양국의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왜곡 교과서 채택 철폐운동도 일본교회와 같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식목사는 “일본국민의 50%가량은 교과서가 잘못됐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교회들도 자국의 행태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일본이 역사교과서 검정통과를 철회하고 진실한 역사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그동안 선교협력을 맺어온 일본 기독교교회협의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 일본기독교단 등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최근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를 승인 통과시켰는데, 이 교과서는 아시아 침략을 미화하고 위안부에 대한 기술을 삭제하는 등 자국 중심적 사관으로 만들어졌다.

김경식목사는 “과거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여 새로운 군국주의 사상과 패권주의적 문화의 복원을 꿈꾸는 일본은 반성하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줄 것을 촉구했다.
일본 교회들과 함께 연대투쟁에 나선 기장총회는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바로잡기운동을 범 국민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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