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대표회장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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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대표회장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1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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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국민운동본부-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지난 13일 청계천 광장

나부터국민운동본부(총재:강지원 변호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강영선 목사)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국민연합·(사)푸른나무청소년네트워크가 주관한 범국민 릴레이 사과운동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행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교회 대표적 보수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이 손을 맞잡고 화해하며 서로에게와 한국교회 앞에 공식 사과했다.

양병희 목사는 “한국교회의 분열, 저부터 사과드립니다”고 말했고, 이영훈 목사는 “저부터 사과합니다. 한교연과 손잡고 하나되는 한국교회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관계자들을 비롯해 서상기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전기총 대표회장), 김명혁 목사(한복협 회장),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부터 사과’ 릴레이를 이어갔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나부터 사과’ 운동으로 기독교가 먼저 반성하고, 이를 통해 새 대한민국이 열리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범국민 사과운동으로 이어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고, 병든 사회와 교회가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참석자들의 사과 메시지가 끝난 후에는 CCM 사역자 송정미 씨와 일산순복음영산교회 중창단의 공연이 있었고, 행사를 후원한 임원순 목사가 행사가 열린 12월 13일을 ‘사과의 날’로 선포했다.

한편 식전행사로는 ‘북한 새터민 예술단’의 공연이 있었고, 행사가 모두 끝난 후 주최측은 ‘나부터 사과’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사과’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어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사과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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