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북한 영유아 돕기 ‘일만구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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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북한 영유아 돕기 ‘일만구좌운동’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4.12.1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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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구호단체 사랑광주리 통해 영양보충식 보내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가 대사회적 섬김사역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8일 “북한영유아를 돕기 위한 생명의 보리떡 1만구좌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1구좌 1만원으로 1만명의 후원자들이 함께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170만의 북한의 영유아들을 먹여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운동을 벌이는 ‘사랑광주리’는 사랑의교회가 대사회적 섬김을 위해 만든 비영리 국제구호단체다.

사랑광주리의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담당자는 “이번 생명의 보리떡 일만구좌 운동을 통해 만성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의 만 5세이하 영유아들의 굶주림을 해결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양보충식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랑광주리를 통해 매월 모아진 후원금은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즉석에서 영양섭취가 가능하면서도 유통기간이 짧은 건강한 영양보충식으로 만들어져 북한으로 공급된다. 영양보충식은 국내산 농산물로 만들어지며 즉석 영양밥, 즉석 영양죽 두 가지 형태로 보내질 예정이다.

사랑광주리가 지원하는 영양보충식은 생산회사(바이오플랜트와 자인코리아)의 후원으로 1인분 1000원정도(소고기 영양국밥 또는 닭고기 야채 영양죽)의 낮은 비용으로 공급된다.
사랑광주리 측은 “만약 1명의 후원자가 매월 1만원씩을 후원한다면 10번 정도 영양보충식을 먹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매월 3만원이면 매일 1번씩 영양보충식을 한 아이에게 먹일 수 있고, 영양실조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랑의교회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북한을 다양한 경로로 후원해왔다. 현재도 양저금통으로 매월 모아진 성도들의 후원으로 동북아재단을 통해 북한의 고아원에 밀가루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직접 사랑의 교회가 지원물품을 생산해 북한의 여러 아동기관에 후원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지원물품이 올바르게 배분되는지 현장 모니터링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는 서초예배당 건축이후 다음세대 육성과 복음적 평화통일, 세계선교의 완성,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대사회적 책임 등 4가지를 교회가 감당해야할 주요 사역으로 설정,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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