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60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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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60곡 발표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12.1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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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음악FM에서 15년간 방송된 150만곡 빅데이터 분석해
청취자 투표 등으로 장르별 60곡 선정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요, 팝은 어떤 곡일까? 재즈, 클래식, 영화 OST, CCM 등 장르별로 사랑하는 곡들은 무엇일까?

CBS(사장:이재천)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 Top 60’을 선정했다. 가요 부문에서는 이선희의 ‘J에게’,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가 각각 시대별 1위에 뽑혔다. 팝 부문에서는 아바의 ‘댄싱 퀸(Dancing queen)’이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영화음악 중에서는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제가였던 ‘Unchained melody’, 클래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베토벤의 명곡 ‘엘리제를 위하여’가 1위로 꼽혔다. 재즈 부문에선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CCM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가요 부문으로,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부활 ‘네버 엔딩 스토리’, 성시경 ‘거리에서’ 등이 경합을 벌였다. 한편 7080 가요는 압도적인 득표로 이선희의 ‘J에게’가 1위에 선정,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노사연 ’만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BS 음악FM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공혜량 PD는 “70~80년대 가요 선호도는 기존 설문조사와 크게 달라진 바가 없지만 90년대 이후 가요의 순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성시경, 뱅크, 카니발 등 전 연령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발라드 가수들의 약진에 주목해볼만하다”고 평했다.

팝 부문은 올드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바의 ‘Dancing Queen’, 이글스 ‘Hotel California’, 퀸 ‘Bohemian Rhapsody’가 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틀즈는 10위 안에 ‘Let it be’(4위), ‘Hey Jude’(6위), ‘Yesterday’(7위) 등 3곡을 올렸다.

CBS 음악FM이 선정한 장르별 TOP 60는 다른 차트와는 달리 2000년도부터 15년 동안 CBS 음악 FM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가요, 팝, 재즈, 클래식, CCM 등 150만 곡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르별로 선정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CBS음악FM 홈페이지에서 청취자의 인터넷 투표와 CBS음악 FM PD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인터넷 투표에는 1만5천여 명의 청취자가 참여했다.

CBS음악FM 김세광 부장은 “방대한 선곡 빅데이터를 분석해 청취자들의 선호하는 선곡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청취자의 눈높이에서 순위를 선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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