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독교 교육은 홈스쿨링을 통한 가정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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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독교 교육은 홈스쿨링을 통한 가정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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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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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영 교수(광운대학교 학장, 한국기독교홈스쿨협회 대표)

이원론이 만연한 한국 교육의 현실에서 기독교적 세계관의 관점으로 바라본 홈스쿨링의 중요성과 특성에 대한 고찰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유·아동기 교육은 성인기 행동의 모든 특성을 결정하는 원인이 되므로, 유·아동기에 홈스쿨을 통하여 기독교 학문적인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가정은 인류 최초의 학교이자 가장 기초적인 학습 장소이다. 학교가 세워지기 전, 혹 학교라는 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시작된 가정 중심의 교육은 유사 이래 쭉 있어왔다. 가정은 교육의 기초적인 중심지이며,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는 유일한 교사였던 셈이다.(레이 볼만 2003:21) 홈스쿨링은 부모들이 직접 교사가 되어 집에서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학교제도로 인해 교육과 교육의 역할이 분리되기 이전 즉 산업사회 이전의 일반적 교육 형태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교육은 공교육을 위한 학교라는 사회적 기관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이루어지던 활동이다. 대개 홈스쿨링이란 일반적으로 ‘학교’와 같은 제도화된 시스템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교육자가 되어 가르치는 것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홈스쿨링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형식적인 학교 교육을 받아야만 하는 기존의 획일적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부모 주도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의미한다. 크리스천 홈스쿨링은 일반적인 홈스쿨링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기독교 교육의 목표이자 방법이기도한 신명기 6:5-9 말씀은 홈스쿨링에 대한 강력한 부르심이며, 수많은 크리스천 부모와 자녀의 교육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제안이기도 하다. 이 말씀을 통한 유·아동기 교육은 부모로 하여금 유·아동기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과연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가르쳐야 하는지 부모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부모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매일매일 유·아동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과 훈계로 가르치고자 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유·아동기를 포함한 모든 자녀교육의 책임을 국가나 학교가 아닌 부모들에게 맡기셨다. 기독교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구속적’인 영적 회복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따라서 교육의 목표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과 행동이라는 결과를 낳아야 한다. 홈스쿨링은 모든 지식을 기독교 세계관과 슬기롭게 통합하여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했으며,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며, 하나님에 의해 가치평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 생활의 모든 주제나 학과목을 그리스도를 위해 봉사하는 수단으로 여긴다. 본 제안은 홈스쿨링의 중요성과 특성 분석을 통하여 새로운 신앙적 자녀 교육 방법을 설명하였다.

홈스쿨링의 장점은 첫째로 신앙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영성훈련, 둘째로 성경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인 성품훈련, 셋째로 자녀의 기질과 능력에 따른 맞춤교육을 할 수 있는 지성교육, 넷째로 다양한 연령층과 잘 어울리는 사회성교육, 이외에도 일대일로 연속적인 지도가 가능하고, 여행이나 견학을 비성수기에 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가족과 친척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모든 장점들과 홈스쿨링의 성공 여부가 부모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큰 단점이기도 하다.

더불어, 부모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신앙관 및 경영능력 등에 대해서 조사와 교육이 필요한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이런 단점과 문제점만 보완하여 미래의 기독교 교육은 홈스쿨링을 통한 가정의 회복과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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