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올해 국내외 성서 보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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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올해 국내외 성서 보급 증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11.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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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회 정기이사회 사업보고, 성서 수출사업 이래 최고 실적 거둬
▲ 성경을 기증받고 기뻐하는 촐어 신약전서 봉헌 참석자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가 경기침체와 출판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국내외에 보급한 성경책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성서공회는 25일 서울 서초동 성서회관에서 제12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성서보급에 대한 사업실적 결과를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성서공회가 올해 국내에 보급한 성경은 559,800부로 지난해보다 32,989부, 6.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은 397,251부가 보급됐다.
개역개정판 성경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체 8,184,135부가 보급됐으며 국내 출판사들이 개역개정판 본문을 이용한 출판한 부수를 포함하면 1천 7백 60여만부에 이른다.

성서공회는 더불어 최근 국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용 성경 어플리케이션과 USB 성경을 보급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성서공회는 올해 전 세계 119개국에 235개 언어로 6,890,301부(미화 24,064,872달러)의 성서를 보급했다. 역시 지난해보다 621,905부, 9.9%나 증가했으며, 이는 대한성서공회가 성서 수출사업 시작 이래 높은 실적이다.

성서공회는 1973년부터 42년 간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제작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1억 5천 1백여만 이상의 성서를 세계 각국에 보급해 왔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서출판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성서출판회의는 2년마다 열리는 회의로, ‘변화하는 시대를 위한 성경 콘텐츠 생산’을 주제로 열릴 우리나라 회의에는 2013년 네덜란드 회의 때보다 더 많은 2백여명의 각국 성서공회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서공회는 가칭 ‘새한글 성경전서’에 대한 번역을 2012년 12월 번역을 시작한 이래 86%(10월 말 현재)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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