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류광수 박윤식 재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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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류광수 박윤식 재론할 수 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11.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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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임원회, 이단해제 검증 결과 알리고 이의제기 받기로 결의
▲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21일 장충동 엠베서더호텔에서 개최한 25-10차 임원회의 @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임원회가 지난해 이단해제를 결의했던 다락방 류광수 씨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에 대해 재론할 수 있다는 결의를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기총은 20일 제25-10차 임원회를 열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이건호 목사) 보고를 받은 후 논란을 풀고 가기 위해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 이단해제에 대한 문제를 교계에 내놓기로 했다. 한기총은 “이대위에서 보고한 류광수 목사, 박윤식 목사에 대해서는 다시 250여 교단과 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검증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30일의 기간을 두고 이의가 제기될 경우 재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류광수 씨의 다락방 전도총회는 2011년 한기총 회원교단이었던 예장 개혁측과 교단을 통합하면서 한기총에 들어왔다. 예장 개혁측의 회원권이 유지돼온 가운데, 지난해 1월 한기총은 이단해제를 공식 결의했다.

이 같은 결정에 25개 신학대 200여 명 교수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합동 총회가 한기총 행정보류를 결의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다락방은 예장 고신과 통합, 합동, 합신 등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한기총은 2013년 12월에는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에 대해서 이단해제를 결의했다. 박윤식 씨는 예장합동과 통합이 이단으로 규정해온 인물로, 한기총이 이단해제를 결의하자 예장합동 임원회는 당시 한기총 탈퇴를 전격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임원회에서는 얼마 전 철거된 김포 애기봉 등탑을 한기총이 세우기로 결정했다는 성명과, 추진위원장에 홍재철 목사 선임된 것을 추인하고, 국방부에 12월 10일 오후 5시 점등식을 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또 동성애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 입법과정에 동성애와 종교차별 등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특별위원회 구성하고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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