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와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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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와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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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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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백석신학교 학장

역사학자 카(E. H. Car) 박사는 “속임수는 왜곡의 역사를 만들고, 정직은 정의의 역사를 만든다”고 하였다.
 
오늘 한국과 세계는 속임수 때문에 진실은 사라지고 거짓이 진실인 것 같이 위장을 하고 조종하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만 보아도 모 이병이 식물인간이 된 군의 사건보고는 머리에 욕창이 나서 이렇게 되었다고 거짓 서류를 꾸며 속였다. 그러나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식물인간이 되었던 이병은 깨어났다. 그리고 머리에 욕창이 나서 병원에 입원한 것이 아니라 선임들이 각목으로 구타하여 머리를 맞고 쓰러졌으며 그 후로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하였다.

군대뿐만 아니라 관과 국회까지도 국민에게 속임수를 쓰면 국민들과의 신뢰의 지수가 낮아져 결국에는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게 된다. 이 사건 뿐 아니라 신승남 전 검찰총장도 자신의 성희롱사건도 감추고 속였다. 그러나 결국 그 진실이 드러나고 말았다. 진실과 거짓을 재판해야 할 초 고위직 책임자가 속이면 국민은 누구를 신뢰하고 재단을 맡기고 의지하겠다는 말인가!

심지어 교회도 교인수를 부풀려 말하든지 재정의 투명성이 없어 교회 안에는 분쟁의 요인이 사회에서는 지탄을 받고 있다. 사단은 아담을 속였다. 그 속임수에 빠져 불순종하게 되고 결국 그 죄를 인간에게 유전으로 물려주게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거짓이 없으신 진실한 분이셨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다. 진리이기 때문에 주님 가신 길을 가야되고 그 길로 가면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는 것이다.

속임수는 일순간의 일은 모면 할 수 있으나 시간이 가면 거짓 사실이 드러나 부끄러움을 당하고 마는 것이다.

구약에 보면 아간이라는 사람이 외투 한 벌을 훔쳐 속여 자신이 입으려 하다가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아이 성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하고 말았다(수 7:1-26). 속임수는 나라가 넉넉히 이겨나 갈 수 있는 일도 상대국에 지고 마는 것이고, 이길 수 있는 현실 앞에서도 무릎을 꿇고 마는 것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부부로 자신의 소유를 팔아 사도들 앞에서 자 자기 땅 판값 얼마를 속여서 드렸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하나님께 드린 것은 잘했으나 속임이 문제였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속임은 사단이 하는 일이요, 정직은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 중 하나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진실과 정직이 빛이 되어 비칠 때 세상은 밝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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