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희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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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등록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1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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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선관위에 입후보 서류 제출, “한국교회 연합운동 새 장 열 것”
▲ 한교연 제4대 대표회장에 입후보한 양병희 목사(예장백석)가 선거관리위원장(박위근 목사)에게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제4대 대표회장 선거에 예장 백석총회의 추천을 받은 양병희 목사(영안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양병희 목사는 12일 오후 3시 한교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박위근 목사)에 소견서와 교단추천서, 입후보 등록금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을 마친 양병희 목사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후보로 추천해 준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과 교단 내 모든 교회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양 목사는 또 “침몰하는 배와 같이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며 “한교연 출범 당시 눈물로 첫 설교를 했던 당시를 기억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부 공약은 오는 2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소회의실에 열릴 예정인 대표회장 입후보자 정책발표회에서 공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후보서류를 접수한 선관위는 이날 곧바로 회의를 열고, 양병희 목사의 후보자격을 심사했으며 입후보하는 데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올해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군은 ‘가’군으로 3천 5백교회 이상 교세를 가진 교단이 그 대상으로, 회원교단 중 예장통합과 백석, 합동개혁이 여기에 해당한다. 양병희 목사는 앞서 합동개혁 정서영 목사와 협의를 통해 대표회장 후보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예장통합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대표회장 선거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된다.

양병희 목사는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 정책대학원, 감리교 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백석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예장백석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 백석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예장백석 총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장로교단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28대 대표회장을 지냈으며, 서울교시협의회 회장, 경찰청 교경중앙협의회 대표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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