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제 10차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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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 10차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 개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4.11.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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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목회 방향 제시 및 노하우 공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10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한울교회에서 ‘제10차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2015년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교회성장을 위한 방법론에만 집착하지 말고 영적으로 지역을 책임지고 섬기는 본질적 사역에 충실할 때 자연적으로 교회부흥이 가능하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강사로 나온 김인중(안산동산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소명을 잃어버린 병든 목회자가 교회를 병들게 하면서 시작됐다”면서 “목회자가 건강하면 당회와 평신도도 자연스럽게 건강해지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한 전도자는 전도대상자를 차별하지 않으며, 불신자를 볼 때마다 전도의 열정으로 충만하게 돼 있다”면서 “담임목회자는 부교역자, 장로를 사역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병든 양떼를 치유하는 섬김의 목회자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목사는 목회자들이 교회 규모에 집착하기보다 건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교회가 얼마나 큰가, 작은가’로 목회자를 판단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면서 “교회는 규모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얼마나 붙들고 있느냐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은 사람”이라면서 “따라서 목회자의 마인드가 폐쇄적이면 절대 성도들의 지경이 넓어질 수 없다. 성도들과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창우(서울 장충교회) 목사는 지속적인 제자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통적인 교회일수록 회의와 행사는 많지만 실제 성도들의 양육이 부족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빈약하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남 목사는 성경적 제자훈련을 위해 ‘주일 저녁-남자사역훈련, 화요일-순장반, 수요일-여성 사역훈련, 목·금요일-제자훈련 순회 체크, 토요일-특별새벽기도회’라는 목회 스케줄을 공개했다.

김종일(동네작은교회) 목사도 “보통 100개 교회가 개척하면 3년 뒤 2개 정도만 살아남는 시대”라면서 “개척교회는 기계(Machine)가 아니라 몸(Body)이며 시스템(System)이 아닌 유기체(Organic)라는 사실에 늘 명심하고 성경공부 중심의 공동체성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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