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교회연합회, 지역 소외 주민들 위한 김장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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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교회연합회, 지역 소외 주민들 위한 김장나눔 행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4.1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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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익 목사 “작은 나눔이 큰 선물 되길”

서울 마포구교회연합회(회장:이정익) 주최 ‘마포구민을 위한 김장나눔 축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마포구 소재 40여 교회 성도 5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했다.

김장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담임목사가 ‘작은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오늘 여러분들이 하신 작지만 큰 일을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관심 하나가 세상의 공기를 뜨겁게 덥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듯, 오늘날 풍요로운 시대에도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을 돕는 건 교회의 몫”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만들어진 14,000kg의 김치 2천 상자는 각 동사무소에 전달돼 저소득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2천 세대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장나눔 행사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관광객들 10여 명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관광차 한국을 찾았다가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는 캐롤린(스웨덴) 씨는 “한국 문화, 특히 나눔을 위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처음에는 교회에서 하는지 모르고 왔지만, 의미 있는 섬김이자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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