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넘치는 교회를 만들 터
상태바
생명이 넘치는 교회를 만들 터
  • 승인 2001.04.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에 선출된 안재웅 박사는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5년 간의 계획을 위해 한국 교회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폭력과 악법, 제도, 관습과 사고 등 각종 방해요소들을 재정비 함으로써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일에 전력할 것”임을 밝혔다.

안 총무는 생명운동과 관련 타종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를 전개해 나가면서 에큐메니칼신학에 대한 재정립을 시도하고, 아울러 여성과 청년학생·민중운동·교회의 젊은 지도자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의 지도력 양성에도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안 총무는 특히 “이제는 에큐메니칼운동이 동양사상과의 접목을 통해 새 돌파구를 찾는 것은 물론 새 전환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동양에 사는 우리와 교회가 세계화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따라야 함”을 말했다.

또한 “아시아의 교회들이 한국 교회의 가능성과 위치를 높이 평가하기는 하나 아시아 교회를 향한 파트너십은 빈약하게 평가한다”고 꼬집고, 아시아 교회를 위한 한국 교회의 선교정책이 새롭게 마련돼야 함을 지적했다.

한국 교회의 참여를 거듭 당부한 안 총무는 그동안 한국 교회의 참여가 미흡했음을 지적, “한국 교회가 가능한한 많은 인재를 아시아교회협의회로 보내 훈련시키고 이들을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교회가 느끼는 거리감을 줄여가야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