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이 동성결혼 하는 첫번째 나라되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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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이 동성결혼 하는 첫번째 나라되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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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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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평양노회 전병욱 목사 재판국 구성 … 사실상 징계절차 돌입, 한달 내 마무리될 듯

“말과 언어 순화운동 펼치자”

○… 살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순화시키고 한류의 지속 개발을 통해서 인류문화에 공헌하자”고 촉구.
샬롬나비는 “각 나라, 민족마다 언어를 제각기 주셨지만 우리에게 한글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일반은총 가운데 하나”라며 한글이 가진 독창성과 과학성, 우수성에 대해 설명.
이어 “한글의 우수성을 순화, 발전시켜 우리글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날 젊은 세대들 가운데 한글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비속어, 비어, 비문들이 너무 많이 횡행하고 있다”며, 말과 언어의 순환운동을 펼칠 것을 조언.
또 샬롬나비는 “한글은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의 마음이 언어로 표출된 것”이라며, “세월호 사건과 윤일병 사건 등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헤아리고 위로하고 감싸야 한다”고 당부.

평양노회 전병욱 목사 재판국 구성

○… 지난 13일 열린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성추행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전병욱 목사에 대한 재판국을 구성, 징계 절차에 돌입.
평양노회는 4명의 목사와 3명의 장로를 무기명 투표로 재판국에 선임, 한 달 내에 재판을 마무리해 임시노회에 보고토록 해.
삼일교회 현 담임목사인 송태근 목사가 전 목사에 대한 고소 건을 이날 회의석상에서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러나 이날 언권위원으로 참석 중인 한 원로목사는 “교회가 크다는 이유로 삼일교회가 실력행사를 해서야 되겠느냐”며 “하나님께서 처리하실 것이므로 참고 기도하자고” 책망성 발언을 하기도.
전별금을 주고 사임시킨 건이므로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나는지 여부와 교단헌법 권징조례의 ‘발각 후 1년 내에 개심’ 규정에 비춰 4년 전 사건에 대해 권징하는 것이 적합한 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부정적 견해도.
한편 같은 날 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노회가 열린 은석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목사의 정당한 치리를 촉구하고 성명서를 노회장 측에 전달.

한국 ‘동성결혼’ 합법화 원한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여.
지난 12일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을 방문한 박 시장은 인터뷰에서 ‘대만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첫 아시아 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러한 대답을 했다고.
또 박 시장은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기독교의 영향력이 매우 막강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아울러 “개인적으로 동성애자의 권리를 옹호한다”며 “현재 한국법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미 많은 동성 커플들이 함께 살고 있다. 국민 모두 행복추구권을 보장받는 만큼 한국 헌법도 동성끼리 결혼할 권리를 보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동성애에 대한 옹호적인 입장 펼쳐.
이번 발언이 사회적 이슈로 불거지자 서울시는 13일 박원순 시장이 직접적으로 동성결혼에 대한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
단지 인터뷰 과정에서 성소수자의 인권보호, 종교계와의 갈등 문제,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설명했을 뿐이라는 것.
하지만 일반 시민단체 및 개신교 단체는 전통적·도덕적 가치에 반대되는 박 시장의 ‘성윤리’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상 논란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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