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소망·생명되신 주님 찬양
상태바
기쁨·소망·생명되신 주님 찬양
  • 승인 2003.04.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려주일에 많이 부르는 찬송이다. 승리의 주님을 환영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3년간 공생애를 마치신 주께서 수난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주님이 생후 40일 되던 날 결례를 행하신 일(눅2:22)을 비롯하여 8번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 이 번이 최후의 입성으로 그 의미가 깊다.

주님은 군마(軍馬)아닌 힘없는 나귀새끼를 타셨다. 나귀는 평화를 상징한다. 이름도 없는 마굿간에 탄생하실 때 하늘의 천사들을 ‘하늘에 영광, 땅에 평화’를 노래했다. 그 평화(샬롬)를 영적전장 (마10:34~36)에 심기위해 몸소 베들레헴 중에서 ‘작은 고을’에,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빌2:7~8)로 비천하게 강생하셨고, 힘 없는 나귀를 타신것이다.

찬송시는 마21:5~9말씀을 배경으로 1절 : 주님이 입성하실 때 아이들도 모여 소리높이 ‘호산나’를 불렀다. 주님은 어린 아이들의 찬송도 기쁘게 열납하시는 사랑과 겸손의 주님이시다.
2절 : 주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주의 자녀들을 사랑하신다. 사랑의 주님을 우리는 언제나 찬양으로 영광돌리자.
3절 :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들도 찬양함은 당연한 일이다. 심지어 돌들도 입을 열어 찬송하듯이 구속함을 입은 우리들은 밤, 낮 주의 이름을 찬송해도 늘 아쉬움 뿐이다. 나의 기쁨, 소망, 나의 생명되신 주님을 뜨겁게 찬송하자.
이 찬송시는 1830년 그 위더(J. Gwyther)가 출판한 「시편의 작가」(psalmist)의 찬미집에 처음 실려 졌었다. 그리고 투어스(B. Tours)가 작곡한 이 찬송곡을 반비( J. Barnby)가 1872년에 펴 낸 찬미가에 수록했다. 출전란에 ‘Tours’로 기록한 것은 작곡가의 이름을 다서 붙였는데 종종 이 같 인명(人名)혹은 지명(地名)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작사자 : 킹(J. King, 1789~1858)은 영국태생이다. 캠브리지의 퀸 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이튼(Eyton)교회의 부 목사로 있다가 그리스도교회의 담임교역자로 시무했다.

·작곡자 : 투어스(B. Tours, 1838~1897)는 네델란드에서 출생하고 영국으로 이민하여 살았다. 투어스는 어릴 때 부터 음악교육을 받았다. 성장후에 그는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으며 작곡에도 능한 교회음악가였다. 한편 음악교사의 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음악잡지의 편집을 맡는 등 음악발전에 폭 넓게 공헌한 사람이다.

·가창요령 : 4/4박자로 된 못갖춘마디곡이다. A+A、+B+A〃의 악곡형식으로 보기와는 달리 비교적 어렵지 않은 곡이다.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악상이다. 이 노래를 부르면 주님께서 승리의 왕으로 입성하시는 당당한 모습이 생생하다. 도입부 ‘주 예수 나귀타고’부터 강하게(f) 시작하자.

그리고 3,4째마디 ‘시온성 드실 때’는 여리게(p)하여 앞 소절과 강, 약의 대비를 이루면 좋을 것이다. 2째단은 1째단과 같은 요령으로 부르되 7,8째 마디 ‘호산나 회쳤네’는 조금 여리게(mp)하여 앞 절과 역시 조금 변화를 주도록 하자.

그러나 3째단 ‘그 열성 보실 때’부터 계속 포르테의 강세로 악센트를 선명하게 살리도록 하고, 4째단 ‘그 환영하는’부분은 1째단(A형식)과 동일하게 부른다. 마지막 ‘참 기뻐하셨네’역시 조금 여리게 부르나 승리의 개가를 그리면서 기쁨으로 노래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