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선교적 관심 옮겨야
상태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선교적 관심 옮겨야
  • 운영자
  • 승인 2014.10.02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윤호 목사 / 선한목자국제교회

단기선교여행은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이미 좋은 시작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이미 권리의 포기, 헌신, 도전, 믿음, 희생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단기선교여행이 목적지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면 어떻게 누구와 협력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협력자들은 함께 단기선교여행에 동참한 팀원들이다. 함께 단기선교여행을 경험했다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유대감을 제공한다.
단기선교여행에서 돌아와 세상(?)에서 살아갈 때 믿음의 가치관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공동체이다.
누가 이 축복된 관계를 유지하게 섬길 것인가? 먼저 사역하고 돌아온 선교지를 중심으로 기도모임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보기도로 동참한 후원자들을 초청하여 보고회를 준비하라. 교회 선교위원회와 선교담당 교역자와 지속적인 사역의 가능성을 논의하라.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온 멤버들은 다음 선교훈련의 스탭으로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조장으로 팀장으로 중보기도 담당자로 섬기라.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와서 국내에서 사역하여야 할 첫 번째 영역은 교회 안에서 다음해의 단기선교여행 준비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례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단기선교여행의 대상은 더 다양하다. 사역을 하고 돌아온 나라와 민족의 지체들을 한국 내에서 찾을 수 있는지 조사하라.
예를 들어서 필리핀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왔다면 그 경험을 가지고 국내에 있는 필리핀 사람들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우리가 선교지라고 여기는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디아스포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이 땅에 있는 외국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노력은 단기선교여행을 향한 노력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한국의 기존교회에서 조금만 생각의 틀을 깨뜨리면 국내에서 가능한 타문화 선교의 기회가 많이 존재한다.
한국에는 다양한 이유로 선교지에서 돌아온 경험 많은 선교사들이 다음 사역을 찾고 있다. 동시에 한국 교회에는 공간이 남아있는 기존 교회가 많다. 이 공간과 사역자를 연계하여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를 시작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효율적인 타문화 선교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어려운 선교지에서 온 외국인들도 한국에서는 복음에 훨씬 개방적이 된다. 복음의 제시와 함께 그들을 향한 한국 교회의 작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할 뿐이다. 앞으로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사역의 기회는 더 증가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지리적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국내에서 지속적인 사역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것은 새로운 선교의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미전도 종족을 향하여 나아가는 문을 열어 줄 것이다. 현지인보다 더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는 선교사는 없다.
이제는 새로운 선교지가 필요한데 그곳이 자국내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곳이 될 것이다. 한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학생, 다문화 가정을 섬기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과 동역하고 파송할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인 선교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밀림 속으로 들어가 마지막 남은 미전도 종족을 위해서 헌신할 선교사가 필요하듯이 내가 살고 있는 도시 공장과 식당에서, 대학교에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마게도냐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