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인터뷰] “고신 신앙의 정신 위에 개혁주의 유산 강화·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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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인터뷰] “고신 신앙의 정신 위에 개혁주의 유산 강화·계승”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9.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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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 신임 총회장 김철봉 목사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이란 위대한 고신 정신 위에 개혁주의 신앙유산을 강화·계승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

지난달 23일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된 예장 고신 64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 김철봉(사직동교회) 목사가 기자회견이 열었다. 김철봉 신임 총회장은 “한국 땅에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인 개혁주의 신앙을 바로 세워 하나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게 고신교회의 존재 이유”라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회장은 “△고신 교단 산하 1800여 교회의 지속적인 경건훈련 추구 △긍휼사역 강화 △미자립교회 지원 및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단 신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회 특별위원회와 소속당회장, 노회, 신학대학원 등 연합을 이루어 신학도의 지성과 영성, 인성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북한 선교’도 중점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김철봉 총회장은 ‘통일한국 대비팀’을 설치하고 교단이 제공하는 ‘강사 사례비’를 적립해 교단 탈북자 학교인 ‘장대현학교와 드림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계획안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논의되어왔던 타 교단 통합에 대해서는 신학적 배경이 일치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철봉 총회장은 예장 합신을 언급하며 “우리와 신학의 뿌리가 같은 형제 교단으로 뜻을 같이 하면 분명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회 연합기관과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철봉 총회장은 예장 고신 총회 서기와 월드비전 이사를 역임했으며 통일선교연구소 이사장 및 부산 사직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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