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신] ‘독자 성경 발간’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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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10신] ‘독자 성경 발간’ 부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9.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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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업 혼란 줄 수 있다”며 결정

예장 합동총회(총회장:백남선 목사)가 독자적인 성경 발간이 필요하다는 성경찬송가번역출판위원회(위원장:김영우 목사)의 청원을 부결시키고 개역개정판 성경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성경찬송가번역출판위원회는 지난 23일 보고를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판 성경이 성경의 원문과 다른 부분과 번역상의 동일체 오류 부분 등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한성서공회의 수익이 거의 자유주의 신학과 관계되고 우리 교단(합동)에 유익이 없다”고 지적, “교단의 성경 출판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를 존속시켜 독자적 성경 번역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총대들은 개역개정판 성경의 사용은 총회가 허락한 것이며, 우리 교단(합동)이 별도의 성경을 발행할 경우 한국 교회의 연합사업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부결시켰다. 

이에 앞서 합동은  ‘21세기 찬송가’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타 교단 결의 참조’를 결정한 기성총회(총회장:이신웅 목사)가 사용 금지 결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합동총회의 이 같은 결정은 24일 이루어진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이기창 목사, 김용도 목사)의 보고 이후 결정됐으며, 윤두태 목사는 “21세기 찬송가로 인해 외국으로 상당한 액수의 저작권료가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수년째 교단으로 수익금이 배분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시비가 있는 곡들도 수록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찬송가를 만든다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21세기 찬송가에 문제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는 것은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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