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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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9.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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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국 교회의 ‘연합-변화-개혁’ 강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제20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에서 드려진 취임 감사예배에는 교계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7백여 명이 참석해 이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으며,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하는 한기총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의 연합과 변화, 개혁을 강조하고, 영적 지도력 회복과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의지를 밝혔다.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연합하여 동거하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하며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단과 사설은 용납되어서는 안 되지만 용서와 화합과 연합의 정신으로 연합하고 화합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영훈 목사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 교회의 연합과 변화와 개혁이 시급한 때”라면서 “우리 사회와 국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길로 이끄는 영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한기총과 교회협 모두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서 두 기관이 함께 대화하고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이유로 한기총을 탈퇴한 모든 교단들은 조건 없이 조속히 복귀해 줄 것”을 촉구하고, “복귀한 교단들과 함께 한기총이 당면한 과제들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교회 안팎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회장은, “이단 사이비는 이 땅에서 분명히 발본색원해야 한다. 뿌리까지 찾아 척결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단 사이비”라고 지적하고, “한기총이 이단 사이비로부터 피해를 당한 교인들과 교회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심증적인 연구와 홍보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계 내외 인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성공회 김근상 주교는 “사랑에 빚진 자처럼 소외된 이들이 예수님께 초청받는 일에 한기총이 쓰임 받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는 일에 힘써달라”면서 “서울시 또한 전폭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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