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리셋’하는 삶,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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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리셋’하는 삶, 어때요?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9.0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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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운동’으로 복음 전하는 찬양 사역자

‘리셋 신드롬’(reset syndrome)은 컴퓨터를 리셋하는 것처럼 현실도 리셋이 가능할 것이라 착각하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말한다.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켰을 때 시스템을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일을 뜻하는 ‘리셋’과 증후군을 뜻하는 ‘신드롬’의 합성어다. 리셋 신드롬은 컴퓨터를 초기화시키듯 현실에서의 잘못과 실수 등을 얼마든지 초기화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현상이다. 인간은 스스로 잘못과 실수를 돌이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나간 시간 또한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스스로를 ‘리셋’ 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고자 CCM가수 김광현이 ‘리셋’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새롭게 돌아왔다.

김광현에서 ‘리셋’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2년까지 ‘김광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2013년 3월 ‘리셋’의 이름으로 사역하기 시작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난 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의 계보를 잇고자 주신 ‘셋’(Seth:대리자, 되돌리다)의 이름에서 시작됐다. ‘셋’이란 이름을 가지고 기도하던 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을 통해 나부터 먼저 ‘리셋’되기 소망하는 마음으로 살고자 한다. 또한 만나는 분들의 삶도 하나님께 ‘리셋’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셋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의 이름 앞에 ‘리셋’을 붙이기 시작했다.

2집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어떤 사역들을 해왔는지 궁금하다.
현재 기독교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예배하는 공동체 ‘엘라인’의 리더로 섬기고 있다. 엘라인은 희극인, 배우, 가수, 연주자, 작가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크리스천이 함께 예배하고 섬기는 문화 단체다. 앞으로 엘라인을 통해 예술 문화와 예배를 접목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연예인 예배 모임인 ‘마중물’에서 찬양 인도자로 사역하고 있다. 그동안 극동방송에서 ‘파워스테이션’과 ‘밤이 깊은 동산에서’의 DJ를 해왔고, 현재는 CTS앱라디오JOY에서 ‘김광현의 리셋’을 진행 중이다. 굿티비 ‘C-Stage’ MC와 CBS ‘성경 사랑방’에서도 고정 패널로도 출연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담은 이야기가 있다면.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제목이 ‘내 가는 길’이다. 나 스스로부터 리셋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마지막 트랙에 담긴 곡 제목은 ‘내 평생에 가는 길’이다. 즉 ‘리셋’되어져 가는 길, ‘리셋’ 된 길, 그리고 최후 목적지까지 곡으로 표현해보았다. 이번 앨범을 듣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께 ‘리셋’ 되길 소망한다.

찬양사역자가 되기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하나님을 통해 인생이 어떻게 ‘리셋’ 되었는지 궁금하다.
영화감독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 후 여러번 재혼과 이혼을 반복하셨다. 새어머니마다 심한 아동 학대를 가했다. 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형이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면 정말일까 싶을 정도로 심한 학대를 받았더라. 형 또한 어릴 적부터 가출이 잦았고,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나 또한 여러 번 자살기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 우연히 들어가게 된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 나의 인생은 ‘리셋’ 되었다.
교회 안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이 믿고 찾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었다. 간구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환상을 보여주시며 신학의 길을 걷게 하셨다. 불안에서 평안으로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한세대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여러 교회에서 헌신하던 중 CTS 국제복음성가대회에 나가게 되었고 CCM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족들도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던 아버지도 성경을 읽고, 새어머니도 교회에 나가신다. 형 또한 이전 삶을 ‘리셋’하고 성경을 읽는다. 감사하다.

앞으로의 기도제목과 비전을 나눈다면?
엘라인 리더로서 한국 기독교 문화에 밑거름이 되는 ‘리셋’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리셋 운동’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영적, 체력적인 부분이 채워지길 소망한다. 기독교 문화 사역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

만화 성우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만화라는 도구로 접근해 어린이 사역을 하려고 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 받는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복’에 대해 생각할 때 금전적인 부분을 떠올린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평안’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고난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도 여전히 고통 가운데서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리셋’ 되었기 때문에 평안하다.

고통 가운데서도 말씀의 간증자가 아닌 목격자가 되어 다른 이도 하나님께 ‘리셋’ 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많은 기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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