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서대문, 통합 수련회 개최
상태바
기하성 여의도-서대문, 통합 수련회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08.26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용기 원로목사 제안으로 통합선언대회 열어 통합 의지 재확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가 26일 제2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인 11일과 12일 서대문총회와 함께하는 통합 수련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총회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영성수련회를 다시 열기로 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제안에 따라 양 교단 목회자들이 함께하는 통합 수련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수련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통합 선언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두 교단이 통합됐음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또다시 교단이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취지라 할 수 있다.

여의도순복음총회와 서대문총회는 지난해 각 임시 총회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를 교단 통합을 위한 임시 통합 총회장으로 추대하고, 양 교단 통합추진위원회 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서대문총회가 가지고 있는 약 250억 원의 부채 문제가 중요 걸림돌로 남아 교단 통합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실행위는 임원회 추천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출마한 이영훈 총회장에 대해 기립 박수로 재추대하기도 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여러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기총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연합과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기총을 떠난 교단들을 다시 모으고, 문제가 됐던 부분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다시 논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선출을 위한 인선위원 선정에 반발해, 교회협에 행정 보류를 통보했던 여의도순복음총회 임원회는 행정 보류 안건의 상정을 다음 실행위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교회협이 공식 사과를 한 데다 서대문총회에만 인선위원 2명을 배정했던 것을 서대문 1명, 여의도 1명으로 변경하기로 함에 따른 조치이다. 여의도순복음총회 인선위원은 부총회장 이태근 목사가 맡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