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의 영성으로 충북을 ‘뜨겁게’ 감리교회를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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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의 영성으로 충북을 ‘뜨겁게’ 감리교회를 ‘새롭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8.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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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 9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성령의 열기로 중부지역과 감리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킬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가 오는 9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 준비위원회와 본부 선교국은 21일 감리교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교대회의 목적과 방향을 전했다.

▲ 감리교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 준비위원회와 본부 선교국은 21일 감리교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교대회의 목적과 방향을 밝혔다.

‘성령이여 새롭게 하소서(요20:22)’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선교대회는 하디 선교사의 회개운동을 원천으로 충북지역에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구하고, 감리교회와 한국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용재 감독회장은 “한반도의 중심, 가장 약한 지체인 충북연회에서 감리교회 중흥의 불꽃을 피우자”며 “하디의 회개에서 시작해 성령한국이 이뤄지는 날까지 민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청주에 모여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선교대회의 지역으로 ‘충북’을 선정하게 된 배경도 특별하다. 지난 2013년 연회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충청북도 전체 개신교인 중 감리교인이 8%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이러한 현실에 충북연회는 지난 2008년부터 ‘중부권선교대회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오랫동안 충북연회의 선교대회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

준비위원장 김철한 감독은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는 충북연회의 오랜 부흥을 위한 기도의 열매이며, 감리교회가 회복되고 다시 부흥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주에서 불타오르는 기도와 선교의 열정이 감리교회를 뜨겁게 하고 한국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열린 집회가 ‘회개’를 주제로 뜨거운 성령의 부흥을 경험했다면 올해는 ‘각성’과 ‘선교’를 중심으로 사회적 나눔의 열매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교대회의 기념행사로는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수건 나누기 △11개 연회와 함께하는 전도행사 △도시교회-농촌교회 자매결연 △하디기념교회 설립 등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선교대회 이후 청주 지역을 4권역으로 나누어 전국 11개 연회가 연합해 길거리 전도를 벌인다. 충북연회 미자립교회를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 대형교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예정이다.

지역사회 섬김을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하디1903성령한국 선교대회 준비위원회는 충북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충북 지역에 7채의 집을 지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또한 12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6만 장의 수건을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선교사 하디를 기념하는 교회도 설립된다. 청주 지역에 ‘하디선교사기념교회’를 설립해 하디1903성령한국 운동의 정신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배위원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한국의 가장 중앙인 청주 지역에 집회가 열리는 만큼 이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가 회복되길 기도하고 있다”며, “충북연회를 기점으로 전 지역에서 빛을 발하는 감리교회들이 잘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디 1903성령한국 청년대회는 오는 23일 4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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